백화점·면세점 결합형 제안 관광객 유치 인프라 방안 마련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달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이달 관세청 최종 선정을 앞두고 현대는 럭셔리 전문관, 백화점과 면세점 결합형, 관광객 확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근 이동호 현대면세 대표이사가 그룹 부회장에 오르면서 면세사업에 더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현대는 우선 국내 신규 면세의 영업 악화 원인을 분석하고 백화점과 면세점 결합형이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은 백화점(쇼핑몰), 호텔이 면세점과 결합된 형태, 단독 면세점 등 크게 세 가지로 운영 중인데, 실적 면에서 결합형이 월등히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신규 면세점 4곳 중 63빌딩 갤러리아63면세점, 두타면세점은 실적이 저조한 반면 신세계 본점 면세점은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것.
백화점과 한곳에서 영업 중인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경우도 올 3분기까지 2조2천억원, 같은 기간 기준으로 롯데 본점 매출 1조4천억원 보다 약 1조원이나 높은 매출을 올려 부동의 면세 1위 점포로 자리 잡고 있다.
잡화 중심의 면세점과 식품, 패션, F&B 등이 중심인 백화점이 보완 MD가 가능하고, 백화점의 집객 효과로 인한 샤워 효과가 있는데다, 대부분 교통 요지에 있어 접근성도 탁월하다는 분석이다.
현대면세점은 이를 근거로 제시하며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특허면적 1만4,005㎡(4,244평) 규모의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서울 지역 시내 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계획했던 면적(2개층, 1만 2,000㎡)보다 약 17% 가량 늘어난 규모다. 강남 관광 개발을 위해 사업자로 선정되면 5년 동안 사회 공헌 활동비 명목으로 500억원을 출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200만 명 유치를 위해 중국 베이징 현지 주요 여행사 17개사와 협약도 맺었다.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오르 등 40여개 명품 면세 사업권을 보유한 프랑스 부루벨그룹과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을 체결했고, 이외에 불가리, 토즈 등 188개 국내외 명품·잡화와 입점 의향서(LOI)도 체결했다. 최근에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내에 보세물류 창고(9,917㎡)도 확보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