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인터넷, 보세에서 유행
내년 겨울 남성복 시장에는 롱 코트가 크게 유행할 전망이다. 올 겨울 해외 유명 컬렉션에 자주 등장한 롱 코트가 국내서도 핵심 아이템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남성 코트는 주로 허벅지 중간까지 떨어지는 하프코트가 주력이었다. 롱 코트는 무릎을 덮거나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제품으로 벨벳, 모직,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해외 컬렉션에 등장했다.
국내서도 모직 롱코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오버사이즈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다.
김성엽 신성통상 ‘앤드지 바이지오지아’기획 팀장은 “이미 유행에 민감한 젊은 남성 들이 주로 찾는 인터넷이나 보세 시장에서 롱 코트가 올 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해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 겨울 시즌 준비에 들어간 제도권 남성 복업계도 올해 보다 길이감이 긴 롱코트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업체들은 올 겨울 당장 스팟을 출시하는 등 내년 상품 기획을 앞두고 판매 점검이 한창이다.
신성통상의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는 내년 겨울 코트 발주를 앞두고 이번 시즌 출시한 5천장의 롱 코트가 인기가 높아 이를 크게 늘린다.
총 5만장의 코트 중 10% 선으로 책정했는데, 1개 스타일의 판매율이 12월 초 현재 60%를 넘어섰다. 스팟으로 진행한 또 다른 제품의 판매율은 30%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지오지아’는 올해 3개 스타일에 그쳤던 롱코트를 내년 두배 가량 늘려 구성한다.
공급량은 올 겨울과 동일한 3천장이지만, 스타일 수를 늘려 수요량에 따라 추가 생산하기로 했다.
신세계톰보이도 내년 겨울 ‘코모도’와 ‘코모도스퀘어’의 롱 코드를 늘릴 계획이다. 이번 겨울 2만5천장 코트 중 60% 가량을 작년보다 총장이 길게 출시한 ‘코모도스퀘어’는 내년 기장을 더 늘린 제품을 주로 기획한다.
지엔코도 남성복 ‘티아이포맨’의 마찬가지. 이미 올 겨울 2만장의 롱코트를 출시해 재미를 본 이 회사는 내년 코트 외에 점퍼와 야상 재킷 등 다양한 외투에서 기장이 긴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구희경 ‘티아이포맨’ 상무는 “가을에는 기장이 긴 가디건이 등장했고, 겨울에도 코트와 패딩이 길어졌다”며“내년 겨울 외투 시장에도 전반적으로 기장이 긴 제품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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