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캐주얼 시장이 주목한 아이템은

2016-12-15 00:00 조회수 아이콘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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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후드티셔츠’ 열풍...겨울 ‘롱패딩’

올해 캐주얼 시장에는 트렌드 변화가 많았다.

10년 넘게 청바지 시장을 주도했던 슬림핏이 지고 테이퍼드, 부츠컷 등이 주목을 받았는가 하면 ‘캐나다구스’ 스타일의 헤비다운점퍼 유행 속에 롱 패딩점퍼가 새롭게 부상했다.

봄 시즌 히트 상품은 단연 후드티셔츠다. 최근 몇 년 스웨트셔츠 일명 ‘맨투맨’이 메가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후드티셔츠의 판매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가을 겨울 시즌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MLB, NBA, JEEP 등 주요 캐주얼에 따르면 가을 후드티셔츠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2~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트셔츠 못지않은 판매량까지 올라왔다. 주요 브랜드들은 내년 봄 주요 아이템으로 후드티셔츠를 꼽고 있다.

아우터웨어로는 롱 패딩점퍼의 부상이 주목된다. 뉴발란스와 아디다스 등 스포츠 업계에서 일명 ‘벤치파카’로 히트를 치고 있는 롱 패딩점퍼가 캐주얼 업계에서도 올 겨울 히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카이아크만’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MA1 스타일을 변형한 롱 패딩점퍼를 출시했는데 12월 중순 현재 판매율이 40%에 육박한다. 전체 아우터웨어 중 판매 속도가 가장 좋다. ‘NBA’도 4가지 스타일의 롱 패딩점퍼를 출시했는데 주마다 250~300장씩 판매되고 있다. 업계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보온력까지 갖춘 롱 패딩점퍼가 내년에는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팬츠에서는 청바지와 슬렉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특히 핏과 워싱의 변화와 ‘가성비’가 좋은 중저가 청바지가 쏟아지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핏은 10년 넘게 슬림핏이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들어 부츠컷, 테이퍼드 등 다양한 핏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워싱도 스트리트 열풍에 맞춰 디스차지 워싱이 눈에 띄고 빈티지한 느낌의 디스트레스 처리도 강해졌다. 올해 ‘클라이드앤’과 ‘에프알제이’, ‘잠뱅이’ 등 중저가 캐주얼에서는 청바지 판매량이 눈에 띄게 좋았다. 또 ‘유니클로’와 ‘스파오’ 등 대형 SPA들도 주력 팬츠로 청바지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

모자는 ‘볼캡(야구모자)’의 부활이 주목을 받았다. 최근 5~6년간 모자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했던 ‘스냅백’이 주춤하면서 ‘볼캡’이 핫 아이템으로 다시 부상했다. 모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MLB’는 올해 야구모자 판매가 작년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모자 생산 업체 유풍에 따르면 ‘볼캡’ 생산량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내년 역시 모자 시장은 ‘볼캡’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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