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스포츠·리닝 등 상륙
국내 스포츠 시장에도 차이나 공세가 시작되는 것일까.
브랜드 사업 뿐 아니라 국내 디자인 센터 운영, 조인트 벤처 설립 등 다양한 양상으로 국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런칭쇼를 열고 국내 진출을 알린 중국 ‘피크스포츠’는 운동화와 유니폼, 트랙슈트 등의 의류와 함께 농구 아이템에 특화된 브랜드다. 현재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세계 7,000여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전개사는 윈인터내셔널(대표 강경태)로 중국 본사와 수입 계약을 맺고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를 시작한다. 향후 오프라인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 ‘리닝’은 국내 유통 벤더들을 통해 베드민턴 라켓과 운동화, 용품 등을 온라인에서 판매중이다. 지난 2013년 리닝코리아를 설립하고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해 놓고 있으며, 현재는 디자인센터 기능을 하고 있다. 상주 디자이너만 20명이 넘는다.
리닝코리아 관계자는 “중국에서 ‘리닝’의 점유율이 하락하며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한국 디자인센터를 오픈했다. 아직 유통, 판매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LS네트웍스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스케쳐스코리아의 ‘스케쳐스’는 사실상 주인이 중국 자본이 됐다.
라이선스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미국 본사의 직진출 전환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최근 중국 ‘스케처스’ 전개사인 루엔타이엔터프라이지즈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진출을 위해 국내 업체와 현지 업체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사례는 종종 있어왔지만 국내 시장에 중국 기업이 합작으로 진출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토종 스포츠 대부분은 중국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중국 스포츠는 해외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경우가 많아 국내 시장 진출 시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