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력 해외 유출 및 고령화 시급한 해결
내년 1239명(경력 428․신입 811) 채용 전망
섬유 제조현장에서의 산업기술인력 수급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2곳은 현장에 전문기술인력이 없다는 이야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2016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의 산업기술인력 수급 평균 부족률은 2.3%, 서비스업은 2.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12대 주력산업인 섬유부문은 2.3%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부문 중 바이오헬스(3.8%), 화학(3.6%), 기계(2.8%)에 이어 4번째인 동시에 제조업 부문 평균 부족수급률과 동일한 수치다. 특히 섬유부문 산업기술인력은 전체 사업체 근로자(14만7734명)의 24.7%인 3만6532명으로 866명의 인원 보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기타 제조업 부문인 가죽, 가방신발제조업 역시 1만5752명의 전체 근로자(1만5752명) 중 24.5%인 3863명이 산업기술인력으로 약 2.3%인 91명의 인원 보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별직업별 현황에서는 섬유부문의 관리직 및 전문가 관련 근로자는 9527명으로 부족인원은 239명(2.5%), 기능원․관련 근로자는 1222명으로 부족인원은 16명(1.3%), 장치, 기계조작․조립근로자 2만5783명 중 부족인원은 611명(2.3%)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관리직 및 전문가 관련 근로자와 기능원․관련 근로자의 부족률은 제조업 부문 평균치를 밑돌았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채용 예상인력 현황에 대한 결과도 공개했다.
섬유부문의 내년도 채용 예상인력은 경력자 428명, 신입자 811명 등 총 1239명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의 채용 예상인력인 3만7002명 중 3.3% 규모다.
2015년 섬유부문 구인인력은 경력자 2366명, 1887명 등 총 425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산업계는 전체 구인인력 중 96.3%(4094명)을 채용했다. 특히 경력자보다는 신입자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섬유부문 제조현장의 고령화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1887명의 신입 구인자보다 15.1% 웃도는 2172명이 채용됐다. 반면 경력자 구인인력 중 채용된 인원은 1922명(81.2%)이다. 한편 지난해 경력자 3201명과 신입자 1446명 등 총 4647명이 퇴사했다.
섬유업계는 그동안 현장 전문기술인력 수급 부족에 대한 정부의 대안 마련을 촉구해왔다. 염색임가공업체들은 “국내 주요 벤더들이 베트남 등 해외로 생산기지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전문기술인력들을 빼가고 있어 현장 가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벤더들은 “업체들의 주장과 달리 현장에서 퇴직한 기술 인력들을 해외 생산기지에 채용하고 있다”고 반박하는 상황.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현장 전문기술인력의 수급난과 고령화된 전문기술인력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을 신규 채용자의 부재도 동시에 해결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임은 분명하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