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GAP」 블랙 프라이데이 대성황!

2016-12-23 00:00 조회수 아이콘 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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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GAP」 「H&M」, 이온 등 많은 기업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개최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감사제 다음날 11월 네번째 주 금요일에 실시하는 대규모 세일을 말한다. 정부나 경제 단체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색한 대책중 하나로 작년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실시하는 기업이 계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 2월 경단련(일본 경제 단체 연합회) 회장은 소비의 활성화에 대해서 "일본에서도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같이 일제히 세일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면 어떨까? 미국은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크리스마스까지 11월, 12월 두 달동안 리테일업에 있어서 연간 약 20% 매출이 올라가는데 이를 본받아 일본에서도 대규모 세일을 실시하자”라고 제안했었다.

유통과 대형 양판점 중에서는 이온이 처음으로 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11월 25일 금요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종합 슈퍼 GMS(양판점) 140개 매장과 이온몰 및 쇼핑센터 매장을 포함하면 실시하는 매장은 2만500개 매장에서 대규모의 파격적인 세일을 실시했다.

이 발표를 듣고 여러 기업들도 블랙 프라이데이 참여를 결정했는데 특히 의류 부문에서는 「GAP」이 대표적이다. 11월 25일~27일 3일간 일부 상품을 제외한 상품 50% OFF를 실시했다. 시부야점이나 오사카 신사이바시점 등 5개 매장에서는 24일 23시부터 GAP 멤버십 회원 한정으로 좋아하는 스웨터를 24일 23시~25시까지 2시간동안 선착순 100명에게 100엔에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도 실시했다(대상 스토어는 하라주쿠 플래그십 스토어, 시부야점, 나고야 사카에 점, 오사카 신사이바시점, 교토 가와라마치점).

전 매장 대상 스페셜 프라이스 아이템은 맨즈 로고 후드, 레이디스 가디건, 레이디스 스웨터, 키즈 로고 아우터 등. 또한 토요일은 맨즈와 레이디스 아우터(경량 다운 재킷 마이크로파이버 소재를 사용한 아우터 정가 1만2900엔의 상품처럼)를 960엔이라는 파격가로 판매하자 많은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정리권 같은 동그란 실을 받아 입장했다. 

11월 25일 23시부터 행렬이 시작되고 수백명이 줄을 서서 화제가 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11월 24일 심야부터 이미 행렬이 시작된 매장도 있었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블랙의 의미는 흑자라는 의미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전에 매장이 흑자를 달성해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GAP」은 미국 브랜드로 일본에서 아직 블랙 프라이데이 문화가 정착하기 전 누구보다 빨리 이 이벤트를 기획했다.

패스트패션 「H&M」도 11월 23일부터 5일간 블랙을 테마로 한 상품을 평상시보다 대폭 세일해서 판매했고 「리복」도 11월 25일 정오부터 스타트해 24시간 한정으로 온라인 숍에서 최대 75% 세일을 실시했다. 또한 「유니클로」도 11월 23일~29일까지 7일간 블랙 프라이데이를 의식한 창업감사제 세일을 진행, 캐시미어나 스웨터, 다운 재킷, T셔츠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파격적인 세일 가격에 대한 반응은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일제히 퍼졌고 순식간에 여태까지 보이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 저렴한 가격의 브랜드들이 더욱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반응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한편 인터넷에서의 반응은 소비자 입장에서 너무 기쁘지만 이것이 바로 디플레이션 현상이며 즐겁긴 하지만 단순한 재고 처분이 아니냐, 그냥 미국를 따라하는거 아니냐 라는 평판도 있었다. 과연 일본에서 이런 정책이 정착할 것인지, 매출에 공헌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일본에서도 본격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행됐는데 「GAP」이 특히 화제가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과연 이 제도가 일본 마켓에 정착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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