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 10개월 … 亞 대체 생산지 발굴

2016-12-26 00:00 조회수 아이콘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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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개 사 중 26개사만 해외 생산처 확보

개성공단이 2월 중단된 이후 10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폐쇄 직후 전체 124개 기업(섬유 의류업 비중 70%) 중 약 40개사 이상이 해외 진출을 시도, 이중 26개사만 해외 생산처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지다.

베트남에는 신발 수출 기업 삼덕통상이 공장을 신설 중이고, 나인모드, 드림에프 등이 현지로 소싱처를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명위너스는 개성 물량을 베트남과 중국으로 이전해 재킷과 바지 품목으로 나눠 생산하고 있다.

양말전문 기업 성화물산과 속옷 기업 코튼클럽은 베트남에 신규 공장 구축을 완료했다. 개성 사태 이전부터 확보된 부지였지만, 공단 패쇄 이후 생산 비중을 더욱 늘렸다. 두 회사 모두 국내외에 소싱처를 다각화한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좋은사람들은 캄보디아로, 비와이씨는 전북 익산 공장과 인도네시아 자체 공장으로 생산처를 옮겼다.

중국 보다 동남아시아 이전에 집중 된 데는 인건비와 관세, 물류 인프라, 품질 등의 요건을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재 인건비는 인도네시아가 300 ~400달러, 베트남이 200~300달러로 알려져 있다. 무관세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외 신원,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 등 자사 제품을 개성에서 생산해 온 중견사들은 종전 국내외 생산 인프라에 물량을 추가 투입해 안정화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대책을 찾지 못한 곳들도 상당수다. 대진SNG는 동남아 지역을 개발하려다가 보류한 상태이고, 화인레나운 역시 관망 중이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한 관계자는 “영세 및 중소기업들은 해외 소싱을 개발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추가 대체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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