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 판매율 하락 <여성복> 여성복 업계는 따뜻한 날씨와 대선 직전의 뒤숭숭한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매출이 부진했다. 평일 매출은 대부분 전주에 비해 하락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그 폭이 더 컸다. 토요일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말 매출은 예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연말 특수는 거의 실종된 분위기였다. 가두점은 겨울 시즌 막바지 판매 진작을 위해 고정고객 행사와 균일가 행사 등을 앞다퉈 진행하면서 평년 수준을 겨우 유지했다.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여성캐주얼 PC의 전체 매출은 전주보다 한 자릿수 줄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20% 이상 빠졌다. 금요일 이후 주말은 보합 수준으로 회복됐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에는 못 미쳤다. 특히 아우터 판매의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12월 중순 현재 겨울 아우터류의 판매 진도율이 예년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늦춰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가두점도 아우터 판매율이 부진하기는 마찬가지. 시즌 러닝 아이템인 프라다 점퍼와 모피의 판매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소진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코트와 니트류 등은 예년 수준만큼 팔려 나가고 있지만 고가 헤비 아이템이 부진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 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아울렛몰은 판매가 크게 진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유몰과 마리오 등 주요 아울렛몰의 경우 점퍼와 재킷 등 아우터류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전주대비 15%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고 밝혔다.
셔츠 세트 상품 인기 <남성복> 남성복은 전주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9일까지 세일기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선물 고객이 늘어나 드레스셔츠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단품 위주의 TD캐주얼과 어덜트캐주얼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드레스셔츠 업체들은 셔츠와 넥타이를 함께 구성한 선물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TD캐주얼 업체들도 주력 아이템인 피케이 티셔츠나 니트, 스웨터 중심으로 세트 상품을 만들어 판매했다. 반면 수트 중심의 신사복은 매출이 다소 감소했고 캐릭터캐주얼은 코트 등 단품 위주로 평년 매출을 유지했다. 수트는 블랙에 기본 스타일이 가장 많이 팔렸고 소재는 울실크와 모100%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코트는 캐시미어가 포함된 제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캐릭터캐주얼은 캐시미어가 50% 이상 함유된 제품이, 신사복은 캐시미어 100% 제품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
전주대비 10~17% 매출 하락 <캐주얼> 캐주얼 주요 브랜드들은 전주대비 10~17% 가량 매출이 하락했다. 겨울 인기상품 중 일부 사이즈가 빠지고 있어 세일로 매출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브랜드는 중순경부터 봄 상품을 조기 출시해 매출 진작을 노렸으나 객 단가가 높은 겨울 상품만큼 판매에 기여하지 못했다. 에이션패션의 ‘폴햄’과 ‘엠폴햄’ 전주대비 17% 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폴햄’은 인기상품인 9만9천원 패딩류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매출이 떨어졌다. 휴컴퍼니의 ‘유지아이지’와 ‘크럭스’는 각각 10%와 11% 매출이 하락했다. 캐주얼 업계는 전체 세일을 진행했으나 일부 품목 가격 인하에 그쳐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내점객 갈수록 줄어 <아웃도어> 백화점 아웃도어는 세일이 끝나면서 전주대비 20%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겨울 산행 빈도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전체적으로 아웃도어 PC를 찾는 입점 고객이 줄어드는 현상도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주간 28억원을 판매해 27% 하락했다. 본점과 잠실점, 부산점 등 대형 점포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본점은 2억9천만원으로 30%, 잠실점은 1억천만원으로 35%. 부산점은 2억2천만원으로 35% 각각 매출이 감소했다. 신세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