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체감 경기 지수 2.9

2017-01-04 00:00 조회수 아이콘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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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사업하기 힘든 한 해”

패션 업체 CEO들은 올해 국내 시장에 별다른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본지가 주요 패션기업 CEO 30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경기 전망 설문에서 응답자의 80%가 작년보다 올해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또 경기 침체를 우려해 안정 지향적이고 수익 중심의 경영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패션업계 CEO 중 94%는 올해 체감 경기 지수를 5이하로 내다봤고 이중 상당수는 2~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체감 경기 지수는 10점 만점에 2.9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방식의 조사에서는 3.3이었다. 이는 불안한 정치와 함께 내수 소비와 가장 밀접한 소득증가 부진, 가계 부채 증가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처럼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올해에는 공격 경영보다 안정적인 경영 전략을 유지하면서 수익 중심의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답이 많았다.

패션 CEO들이 꼽은 올해 경영 전략으로 ‘외형 확장보다 수익 제고(4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변화와 혁신’도 18%, ‘경영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중요하다고 답한 의견도 15%를 차지했다.

올해 패션 업계에서 중요한 키워드로는 ‘라이프스타일’이 4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었고 ‘옴니채널’과 ‘모바일’이 각각 32%, 23%를 차지하며 모바일 시장의 중요성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를 수 있는 유통 및 상품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이한 점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넘어서 가성비를 선택한 CEO가 많았다는 점이다. 지난해 동일한 질문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택한 응답률이 38%, ‘가성비’가 27%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반대로 ‘가성비’가 42%로 가장 높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3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해 패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반면 라이프스타일과 애슬레저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골프웨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올해는 라이프스타일, 애슬레저를 선택한 응답이 많았다.

한편 2017년 패션마켓은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편집숍 스타일의 컨셉스토어가 계속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온라인, 모바일 시장의 성장을 주목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O2O 비즈니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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