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다지고 사업 역량 강화해 미래 비전 제시
2017년도 주요 기업들의 신년사 키워드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중점을 주는 분위기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각 사의 주력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효성 “4차 산업혁명 선도, 백년기업 도약”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및 고객과 파트너십 구축 강조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혁신을 선도해 백년기업으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효성그룹은 2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정유년 첫 업무에 돌입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 임직원들을 치하하면서도 앞으로 닥칠 글로벌 변동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 속에 세계경제 침체가 장기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세계교역이 더욱 위축될 것이며,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세계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경기가 더욱 위축되고 경제성장률이 2% 초반까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석유, 철강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 기조 전환되고, 글로벌 산업 구조조정으로 제품가격 인상돼 구매력 살아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점으로 꼽았다. 또한 트럼프 시대를 맞아 미국 경제가 보다 활성화되고 세계경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다.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과거 성공방식에 얽매여 변화하지 못하면 기업 생존에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고, 혁신을 선도해 미래를 선점하게 되면 백년기업으로 가는 소중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 △고객중심경영 실천해 고객과의 파트너십 구축 △책임경영 실천을 일하는 기본자세로 정착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활동 계속 실천 등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백년기업 효성, 진정한 글로벌 기업 효성을 목표로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며 “2017년을 진정한 글로벌 기업을 향해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코오롱 “황제펭귄 허들링처럼 힘 모아 위기극복”
황제펭귄 허들링 형상화 배지, 코오롱기업문화 정착 강조
코오롱그룹이 2017년 시무식을 갖고 첫 업무에 들어갔다. 이웅열 회장은 올해가 새 시대를 준비하는 한해가 되고, 내년에는 준비했던 결과물이 실현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그룹은 2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 대강당에서 사장단과 팀장급 이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통합 시무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공동의 생존을 위해 각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위기를 뛰어넘자고 강조하며 '허들링(Huddling & Hurdling) 2017'을 올해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이 회장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국내외 경제전망을 어둡다고 말하지만 모든 임직원이 신뢰를 바탕으로 똘똘 뭉쳐 하나됨을 실천하는 허들링(Huddling)으로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을 뛰어넘는 허들링(Hurdling)에 성공하자”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18년을 '코오롱 대도약의 새 시대'가 열리는 시기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세대 소재 개발,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약 출시 등 신규 사업과 베트남, 멕시코 등 해외 전략거점의 투자 확대를 진행해 왔다. 이들 사업과 투자는 2017년 마무리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이 회장은 “2017년은 새 시대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로 하루하루 매 순간이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를 위기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도 전 임직원들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주며 5년째 배지경영을 이어갔다. 올해 배지는 남극의 황제펭귄들이 혹한에 몸을 맞대고 한 데 뭉쳐 온기를 나누는 허들링(Huddling) 모습을 형상화했다. 기업의 생존이 위협받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모든 임직원이 황제펭귄의 허들링처럼 서로의 지혜와 힘을 나누며 다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다.
이 회장은 허들링의 실천 방안으로 코오롱만의 기업문화 정착과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문제점을 과감히 꺼내놓고 해결하는 ‘오픈잇(Open It!)’, 매주 수요일 임직원이 모여 각자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성공퍼즐세션' 등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일하는 방식의 효율화, 마인드셋의 변화, 시스템 최적화 등을 목표로 2015년 도입한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을 모든 업무과정에서 체화시킬 것을 강조했다.
또한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의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업무, 직급, 부서, 회사를 망라해 소그룹 단위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늘려갈 계획이다.
휴비스, “내실 다지고 도약 기초를 닦자”
새로운 CI 선포…더 큰 비전과 미래로
㈜휴비스(대표 신유동)는 지난 2일 논현동 본사에서 휴비스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시무식을 가졌다.
신유동 대표는 “수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수요부진, 경쟁심화로 많은 도전을 받았지만 전사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것”을 치하하며 “2017년은 새롭게 내실을 다지고 도약의 기초를 닦는 해로 삼자”라는 당부와 함께 “주력사업의 내실강화와 신사업 조기안정화 및 성장동력 확보, 그리고 사업포트폴리오 최적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실용적이고 성과지향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휴비스는 조직개편을 통해 2017년 성장 전략에 힘을 실었다. 주력사업인 단섬유 사업부문은 고객․시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장섬유 사업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했다. 또한 전사 관점에서 마케팅 시너지와 품질 혁신을 위한 컨트롤 타워인 ‘운영혁신조직’을 신설하고 사업부간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휴비스의 새로운 얼굴인 New CI를 선포했다. 신 대표는 “폴리에스터 사업에서 시작하여 슈퍼섬유, 융합섬유, 산업자재용 소재 및 수처리 시스템까지 다양한 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온 휴비스는 더 큰 비전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휴비스의 사업과 사람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CI가 필요했다”고 New CI 선포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CI는 휴비스의 기술과 휴비스의 에너지가 만나 만들어내는 무한한 소재의 가능성을 형상화하였으며 이는 보다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다리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