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셔츠 전문사 로얄비엔비, 회생 절차 밟는다

2017-01-16 00:00 조회수 아이콘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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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역사의 셔츠 전문회사인 로얄비엔비(대표 안동현)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작년 12월 13일 100억원 가량의 은행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 처리됐으며, 곧바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리고 지난 10일 승인을 받아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로얄비엔비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목표를 과다하게 잡고 이에 대비해 과감하게 물량을 배팅했던 것이 화근이었다”며 “셔츠 기업 중에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데다 그동안 협력사들과의 관계나 결제면에서도 정직하게 해왔기 때문에 채권단과 무리없이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백화점 유통 중심의 셔츠 「루이까또즈」와 대형마트 아울렛 타깃의 「피에르가르뎅」 2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비록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최근 「루이까또즈」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고 「피에르가르뎅」 역시 이어가도록 브랜드 마스터 업체들과도 얘기를 마무리했다. 

과다한 물량 배팅이 화근, 단기간 법정관리졸업 위해 총력

관계자는 “우리를 믿고 유통업체에서도 매장을 빼지 않고 유지해주는 등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그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도 단기간에 법정관리 졸업할 수 있도록 안동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얄비엔비는 1969년 설립,   「로얄셔츠」로 시장을 이끌어갔던 셔츠 1세대 기업이다. 현재 안동현 대표가 2004년 인수해 2006년  「루이까또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새로운 에너지를 수혈했다. 또 안 대표는 로얄비엔비와 오랫동안 거래해온 서울 성수동 셔츠 공장을 인수해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회사를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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