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는 밴치다운이 대세가 분명해 보인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이번 겨울 벤치다운과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길이의 헤비 다운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롱 다운이나 벤치다운, 혹은 후드 탈부착이 가능한 헤비 다운이 인기를 얻으며 스포츠 브랜드들과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신경전을 벌였다.
또 예년과 달리 무조건 싼 가격 보다는 기능을 갖춘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 인기를 얻었고 컬러에서도 화이트를 비롯해 베이지, 아이보리와 같은 밝은 계열의 컬러의 제품이 판매량이 높았다. 일부에서는 고어텍스와 같은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했고 충전재로는 덕 다운과 구스 다운이 골고루 사용됐다.
브랜드별 인기상품을 보면 ‘네파’는 알라스카 다운 스타일의 도심형 다운 제품이 누적 판매율이 89%에 달했고 ‘머렐’은 심플한 디자인의 가슴 포켓의 사파리형 다운재킷을 4천장 판매했다. ‘몽벨’은 아우트로 야상형 다운의 판매율이 1,600장을 판매해 1500장을 추가 생산했고 ‘빈폴아웃도오’는 고기능성 폴라다운의 12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만2천장에 달했다. ‘케이투’는 여성 롱다운의 판매율이 96%에 달했고 ‘타키’는 투톤 느김의 고급스러운 다운 코트의 판매량이 75%에 달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이번 겨울 아웃도어 다운 매출은 부진한 편이다. 특히 날씨가 매출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11월 초 추운 날씨로 해비 다운이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반짝 상승했으나 12월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 때문에 판매율이 줄어든 것.
특히 많은 아웃도어 업체들이 이번 겨울 경량 다운이나 미들레이어용 다운을 주력 상품으로 보고 물량을 집중했는데 11월 초 한파와 12월 따뜻한 날씨로 상당수의 판매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벌써 몇 년째 상품기획에서 실패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업체들의 다운 재고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조만근 재고를 처분하는 대대적인 세일 프로모션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부 업체들은 50%가 넘는 신상품 세일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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