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연동마진제 2차 적용
롯데백화점(대표 이철우)이 지난 8월에 이어 최근 두 번째로 연동 마진제를 적용, 대상 입점 브랜드의 수수료를 조정했다.
롯데는 1차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협력사와의 협의를 통해 정한 목표치를 달성한 업체 측에 목표 초과 달성분에 한해 입점 수수료를 차등 환급했으며, 이번 수수료 조정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의 영업 실적을 반영했다.
올해부터는 명품을 제외한 전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해 분기별로 연간 4회 수수료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수료가 조정된 브랜드는 전 상품군, 총 330여 협력업체 중 33% 선인 110여개로 그 중 절반 이상이 1차 조정에서는 받지 못했다가 새로이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복 군에서는 ‘구호’가 목표치를 110% 이상 초과 달성해 약 6천만원 가량을 받은 것을 비롯해 ‘랄프로렌’, ‘이세트뉴욕’, ‘기비’, ‘라인’, ‘리스트’, ‘시슬리’, ‘지지피엑스’, ‘레니본’ 등이 적게는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천 만원까지 수수료를 조정 받았다.
가을부터 꾸준히 신장세를 탄 아웃도어 군에서는 ‘노스페이스’가 5천만원, ‘코오롱스포츠’가 4천만원을 받았고 ‘컬럼비아’와 ‘케이투’도 수수료가 인하됐다.
골프 군에서는 ‘르꼬끄골프’가 1차에 이어 이번에도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며 3천만원대의 수수료를 환급받았고, ‘닥스골프’도 대상에 올랐다.
올해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한 잡화 ‘MCM’은 5천만원을 받았다.
롯데는 이번 수수료 조정을 통해 총 70억원 가량을 협력업체들에 지급했다.
향후 전 협력업체의 35% 선까지 수수료 조정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그 규모가 최대 100억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상품본부 송영탁 팀장은 “연동마진제의 취지는 단발성 지원이 아니라 협력업체의 영업력을 집중시킴으로써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상생의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목표치 역시 백화점과 협력업체가 평가 대상 기간 직전 6개월간의 평균 매출을 감안해 협의를 통해 정하기 때문에 시즌별로 다양한 업체들에 혜택이 돌아가고 잉여 자금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07.12.28/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