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유통硏, 올해 소매유통업 전망
어패럴뉴스 (2008-01-02)
올해 국내 소매 시장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TV홈쇼핑, 슈퍼마켓, 편의점, 재래시장을 포함 지난해보다 4% 늘어난 총 156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08년 소매유통업 전망’에 의하면 올해 민간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계 금융시장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불안이 소비심리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해 소비, 소매경기와는 격차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유통업계는 해외 소비증가와 서비스 부문 지출 증가가 선결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업태 전반에 대해서는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은 약진, 생계형 소매점과 TV홈쇼핑은 부진, 백화점은 재도약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로 예상했다.
◆ 백화점
올해 백화점 시장 규모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가 전체 시장의 72.6%를 점유한 가운데 신규 점포를 포함 79개점에서 전년대비 3% 성장한 19조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펀드, 주식 시장 활황이 명품소비를 견인하며 신장은 하겠지만 신규점이 지난해보다 줄고 신세계 영등포, 현대 본점과 신촌점 등 리뉴얼 점 증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의 경우 주식시장의 변동과 자산소득 감소로 인한 소극적 구매, 신정부 수립으로 인한 불안으로 저 성장세를 면치 못하지만 정치 상황이 안정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 면세점 소비 증가가 백화점 업계에 지속적인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글로벌 트렌드를 선반영하고 수입품의 가격경쟁력을 갖춰 차별적 요소를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대형마트
지난해 30여개 신규점이 오픈 전년대비 10% 신장한 28조원 시장을 형성했던 대형마트는 올해 역시 30개점이 신규 출점, 점포 수가 전국적으로 400개를 돌파하며 12% 성장을 견인 시장 규모가 3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 물가 상승과 가계 가처분 감소로 소비자의 가격지향이 더 강해지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쟁구도가 심화되는 만큼 대형마트의 진화 속도도 가속화 가격소구형 PB 개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품질과 가격, 가치까지 중요시되는 선진국형 PB 단계로 들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또 롯데마트의 ‘토이자러스’를 비롯한 전문 카테고리킬러가 본격 등장해 MD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공정위가 최근 발표한 대규모 소매점업 개정 고시는 그동안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강력한 제제 조치로 받아들여져 주요한 영업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온라인 쇼핑몰
지난해 15% 신장한 15조5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던 온라인 쇼핑몰은 올해도 지속적 성장세가 유지돼 9% 신장한 17조원이 예상되고 있다.
각종 소비자 권리 존중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며 오픈마켓 성장에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거품이 빠지는 계기를 마련 실질적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백화점의 닷컴 신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TV홈쇼핑 업체들이 인터넷 매출, 구성비를 꾸준히 높이며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인터파크 등 포털 기반 사업체는 역신장 추세다. 특히 ‘디앤샵’ 인수로 점유율이 36.3%까지 올라간 GS홈쇼핑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함께 M&A 등으로 인한 합종연횡이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 TV홈쇼핑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로의 고객 이탈, 케이블TV 고객 증가율 정체로 정체기를 맞은 TV홈쇼핑 시장은 올해 역시 저성장 기조를 유지 1.9% 신장한 4조3천억원의 시장 규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는 홈쇼핑 업계의 성장과 정체를 결정짓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선발기업인 GS, CJ의 성장률은 하락세에 들어간 반면 후발업체인 우리홈쇼핑은 롯데쇼핑 인수 이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히트상품 개발과 오프라인 유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마진율 확보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TV와 인터넷이 결합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IPTV 개국은 단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