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서울패션위크 3주 앞, 해외 바이어들 “더 과감한 스타일 즐겨

2017-03-03 00:00 조회수 아이콘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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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리는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준비가 한창이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괄감독의 지휘 아래 「요하닉스」 「YCH」 「노케」 「프라마돈나」 「디그낙」 등 45개 브랜드의 컬렉션쇼가 무대에 오른다. 

디자이너들마다 총력을 다해 켈렉션 마무리와 무대 준비를 하고 있을 지금, 해외 바이어들이 K-패션에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바로 지난 S/S시즌 참관한 바이어의 소감과 제안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S/S시즌 참관 해외 바이어들의 코멘트를 종합하면 "컬렉션에서 몇몇 쇼들은 디자인의 일관성이 없고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현 패션시장의 트렌드가 반영된 어번 컨템포러리룩이 인상깊었다"는 평으로 요약된다. 

런웨이에서 스트리트룩에서 영감을 받은 옷과 액세서리가, 스트리트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착장에게서 런웨이처럼 매우 트렌디하고 도회적인 스타일을 볼 수 있었다. 무대 안밖에서 보이는 트렌디한 스타일이 켈렉션과 소비자를 연결시켜주고, '패셔너블한 도시 서울'의 모습을 만들었다는 것.

좀 더 나은 쇼를 위해 한 바이어는 작품을 선보이면서 디자이너와 세일즈팀이 더 많은 상호 의견 교환을 하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플로렌스 캠벨(Flo Campbell) - ‘네타포르테(Net-a-Porter)’ 바이어
“스트리트 룩 반영한 패션 이어 가길”

“런웨이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혁신성이 매우 인상 깊었다. 스트리트 패션에서 영감을 얻은 옷들이 컬렉션과 소비자를 연결해 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결과물을 선보이는 동시에 패션의 장벽을 무너뜨리기를 바란다. 

가장 눈에 띄었던 쇼는 「푸시버튼」이다. 컬렉션에서 부드러운 흐름의 소재의 구조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드레스가 매우 우아한 인상을 주었다. 박승건 디자이너의 디자인은 균형과 색상면에 있어 뛰어났다. 또 「노케」의 해체적인 구조의 셔츠와 플리츠 디테일과 오프숄더 디자인이 돋보이는 가죽 아이템이 기억에 남는다.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없앤 젠더리스적인 런웨이를 보여준 「블라인드니스」도 좋았다. 특히 장식 디테일이 있는 오버사이즈 봄버 재킷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지난 2016년 S/S시즌 향상된 점은 디자이너들이 지난번에 비해 적지만 더욱신중하게 선별된 컬렉션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마르코 라우(Marco Lau) -‘하비니콜스홍콩(Harvey Nichols HK)’ 바이어
“더 과감하고 도전적인 스타일 즐겨야”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트렌디하면서 패셔너블한 감성을 압축해 놓은 스타일을 즐겨 사용하는 것 같다.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K-패션 디자이너들이 글로벌하게 나가기 위해서는 더 대담하고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야 한다. 

한국적인 것과 유니크한 감성을 적절하게 믹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블라디스」와 「뮌」, 「로켓런치」가 기억에 남는다. 「블라디스」는 강한 견해를 드러내고 있는 점에서, 「뮌」은 테일러링을 비틀었지만 매우 현대적인 점에서, 「로켓런치」는 독특한 스타일과 대담한 컨템포러리를 룩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그밖에 입표 시스템 등 전체적인 시스템은 그들의 말을 빌리면 '놀라울 정도로 바이어들의 입장에서 편리했다'. 패션위크 기간 동안 쇼장에 입장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문제도 겪지 않았다고. 지난 2016년 F/W 패션위크는 컬렉션 런웨이 장소와 트레이드쇼 장소가 30분~1시간 가까이 소요돼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음 시즌인 2017년 S/S에 두 장소를 바로 옆에 배치하는 것으로 개선해 만족도가 높았다.

꼭 장소 선정과 입표 시스템이 아니라도 서울패션위크는 발전하고 있고 계속 그래야 한다. 이번 F/W쇼도 컬렉션, 세일즈, 시스템 등 다양한 부분에서 더 향상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무엇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말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간파하고 컬렉션을 통해 그것을 선보이는데 뛰어난' 한국 디자이너들의 개성있는 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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