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시기 빨라지고 온라인 비중 커져
‘노스페이스키즈’, ‘블랙야크키즈’ 강자
아동복 업체들의 신학기 책가방 판매 경쟁이 뜨겁다.
빈폴키즈·닥스리틀·뉴발란스키즈 등 주요 브랜드는 작년 10월부터 책가방 판촉전에 뛰어들었다.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1월보다 약 2달이 앞섰다. 지난해 책가방 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펼친 것.
결과도 좋았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작년보다 책가방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입학생을 비롯해 2~3학년생의 재구매율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
최근 2~3년 전부터 책가방 구매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추세로, 브랜드들도 발빠르게 고학년생 타깃의 디자인을 확대한 것이 유효했다.
다만 올해 영업을 종료한 ‘빈폴키즈’가 1월부터 전 스타일을 20% 할인 판매하면서 타 브랜드 매출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경쟁을 심화시켰다. 이 영향에 ‘닥스리틀’, ‘MLB키즈’ 등 상당수의 브랜드가 지난달 부진 품목에 한해 각각 20%, 10% 할인을 했다.
외형은 ‘닥스리틀’이 여전히 가장 큰 가운데 ‘뉴발란스키즈’가 바짝 추격했다. 2월 10일 기준 책가방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0% 신장한 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뉴발란스키즈’ 한 브랜드로 책가방 시장의 규모가 약 20억원이 커진 것이다. 뒤를 이어 ‘헤지스키즈’가 전년 대비 30% 신장하며 매출 비중을 키웠다.
업계에서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브랜드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라인익스텐션된 ‘노스페이스키즈’, ‘블랙야크키즈’이다. 전개 초반에는 아동 책가방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지 못했던 두 브랜드가 올해 큰 폭으로 매출을 키웠다.
아동 인구의 스포티즘 착장이 늘어나면서 코디에 용이한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디자인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노스페이스키즈’와 ‘블랙야크키즈’는 책가방 매출이 2월 10일 기준 각각 88%, 78% 신장했다. 아직 매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브랜드로 언급되며 견제 대상이 되고 있다.
판매 구조를 살펴보면 온라인 매출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작게는 30%, 크게는 50% 가까이 높아졌다.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젊은 층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온라인 몰에 발행되는 할인 쿠폰으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