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프리미엄’ 카드로 불황 돌파한다

2017-03-13 00:00 조회수 아이콘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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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저가 가격 경쟁 더 이상 의미 없다”

소비양극화 현상이 점점 더 뚜렷해지는 가운데 신사복 업계가 초고가 상품 출시, 맞춤 서비스 제공 등 고급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한 쪽에서는 10만원도 채 하지 않는 초저가 슈트를 출시, 저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사복 업계는 한 층 더 고급 전략으로 차별화 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부터 200만원 대 오더메이드 슈트인 스페셜 에디션 취급 매장을 확장하기로 했다.

기성복 라인에서는 130~200만원에 달하는 프리스티지 컬렉션의 출시량을 확대한다.

특히 프리스티지 컬렉션에 포함된 LS시리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란스미어’의 이름을 본떠 직접 기획·생산한 180~200수(세번수)의 최고급 울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다.

그 중 200수 원단은 전 세계 남성복 중 유일하게 기성복으로 채택해 전개 중인데 올해는 이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매장도 고급화하기로 했다. 전국 74개 백화점 매장 중 편집숍 ‘란스미어’를 복합 구성한 점포를 연말 까지 13개점을 확대 한다.

삼성물산 측은 “수입 명품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고급 신사복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도 지난 시즌 첫 출시한 신사복 ‘캠브리지멤버스’의 최고급 라인 ‘에든버러’와 MTM 서비스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맞선다.

올해 브랜드 런칭 40주년을 맞은 ‘캠브리지멤버스’는 로로피아나, 에르메네질도 제냐, 까를로 바르베라, 콜롬보 등의 수입산 고급 원단으로 컬렉션을 구성하고 영국 윌리엄 할스테드의 모헤어 소재는 여름철 주력 상품으로 대거 채택했다.

최고급 라인 ‘에든버러’는 브랜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한다. ‘에든버러’ 라인은 제직된 최고급 수입산 원단을 바로 사용하기보다 100시간의 휴지기를 거쳐 소재의 안정성을 높여 고객의 실제 사이즈를 측정,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해 탁월한 착용감이 강점이다. 가격대는 200만원대 까지 다양하며 전국 30여개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LF의 간판 ‘닥스 신사’도 프리미엄 카드를 꺼냈다. 콜롬보, 제냐 등 수입산 원단을 사용한 ‘올드 본드 스트릿’ 라인을 선보이고 고가 상품 출시를 늘린다.

일반 재킷의 60%에 불과한 350그램의 제로-지 재킷, 루이비통 등 명품에서 사용하는 로얄 시어 서커 시리즈 등 상품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

SG세계물산의 ‘바쏘’는 안젤리코, 또냐, 루이지보또, 이토마스 등 이태리 수입산 원단을 사용한 100만원대 슈트를 올해 대거 출시한다.

지난 추동시즌 런칭한 ‘알렉시오’의 상품 구성도 한층 강화한다. 

‘알렉시오’는 신사복 ‘바쏘’의 서브라인으로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재킷과 코트, 직접 기획·생산한 고급 상품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군이다. 최고급 코트는 100만원을 웃돈다. 이처럼 올해 슈트를 비롯해 캐주얼 등 고가 상품 비중을 지난해 25% 수준에서 45%로 끌어 올리며 변화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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