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의류 中企, 중국 수출의존 우려수준

2017-03-17 00:00 조회수 아이콘 1150

바로가기




작년 對중국 수출비중 81.7%, 전체 품목 중 1위

中 사드 보복 후 패션․의류 품목 수출 다변화 절실
 
우리나라 패션의류 중소기업들의 중국 수출 의존도가 우려 수준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대중국 전체 수출 품목 중 ‘패션․의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일변도에서 다양한 수출 품목 개발과 수출 시장 다변화에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 TIN 뉴스
중소기업청과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국 패션․의류의 전체 수출 중 중소기업의 비중은 81.7%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화장품(69.3%), 농수산품(65.7%), 생활용품(60.5%), 의약품(43.5%) 순이다. 
 
품목별 총 수출 가운데 대중국 수출비중은 화장품(37.4%), 농수산품(22.8%), 패션의류(21.2%), 생활용품( 18.7%), 의약품(16.3%)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액은 225억달러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비중은 22.6%로 대기업(26.5%)과 중견기업(23.5%)에 비해 낮았다.
 
반제품부품 등 중간재(61.5%)와 설비류 등 자본재(23.0%)가 전체 대중국 수출 품목의 84.5%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자본재와 소비재가 각각 11.0%, 7.7%를 기록했다. 
 
중간재 수출액의 경우 중국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자국산 부품사용이 증가한 구조적인 영향 탓에 2.1% 감소했다. 중간재 수출 비중도 2.5%p 감소했다.
 
여기에 한국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 보호무역주역 강화 등으로 향후 대중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이 사드 배치를 문제 삼아 관광과 한국산 소비재 등에 보복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은 한국과 중국에 상호보완적인 부품·소재 등 중간재를 주로 중국에 수출하고 있어 피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작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중국은 정부의 시장 지배력이 크기 때문에 한국 수출기업은 항시 위험이 노출되어 있다”면서 “이번 사드 경제 보복 사태로 중국에 대한 과도한 수출 의존 문제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결국 중국 일변도의 수출을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출 품목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정부는 대중국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 관리를 통해 수출애로를 파악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요건에 보호무역 피해기업을 추가하는 등 피해기업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