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섬유류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하고, 수입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에 의하면 올해 섬유류 수출은 대외여건 악화와 중국, 인도 등 후발개도국과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효과에 따른 수출 환경 개선과 기능성, 차별화 등 고부가 섬유 제품의 수출 확대로 전년대비 1.6% 증가한 1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던 섬유사는 고부가 제품 수출 확대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등의 설비 증설로 그 폭은 둔화돼 5.2% 증가한 26억3천만달러로 예상됐다.
섬유직물은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등 후발국의 물량 공세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능성, 차별화 제품과 편직물의 높은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82억4천만달러로 전망됐다.
섬유제품은 국내 생산기반 약화와 해외소싱 확대, 저임금 후발 개도국의 부상으로 3.7% 감소한 29억3천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섬유류 수입은 제조 비용 절감을 위한 해외소싱 확대 지속과 중국 및 동남아산 저가품의 유입 증가, 해외 브랜드 도입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한 9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섬유사가 원가 절감을 위한 중국, 동남아산 저가 원사의 수요 확대로 인해 화섬 장섬유사와 화섬 방적사를 중심으로 수입 증가세가 지속돼 5.7% 증가한 20억5천만달러, 섬유직물은 부직포와 타이어코드 등 비의류용 직물 수입 증가로 3.4% 증가한 16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제품은 국내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한 해외소싱 확대와 해외 브랜드 도입 증가 등으로 14.4% 증가한 6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섬유산업 수급은 섬유사 기준으로 생산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1,990천톤, 수입은 3.0% 증가한 664천톤이 공급돼 내수는 1.0% 감소한 1,544천톤, 수출은 1.7% 증가한 1,110천톤으로 전망됐다.
생산은 업계 구조조정으로 수급이 안정화 되고 있으나, 중국 등 후발국의 설비 증설과 경쟁 심화로 소폭 감소가 예상되며, 내수는 국내 경기가 다소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