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류기업, 중국 철수…중국엔 ‘기회’

2017-04-06 00:00 조회수 아이콘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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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류생산 및 기업 발전 위한 발판

중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진출한 일본 의류기업 일부가 떠나거나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예가 일본의 대형 의류기업 이토킨이다. 미국, 프랑스 등 26개 해외지사를 비롯해 중국에도 상해, 대령, 청도, 북경, 천진 등에 생산 공장을 짓고, 판매점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한 때 300개에 달하던 아울렛 등 매장은 시장 경영 악화로 2016년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피어 하니(Peer Honeys)도 올해 봄부터 점차적으로 매장 수를 600개에서 430개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신발 브랜드 아사히도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최저임금이 약 7배가 오른 것을 비난하며 5년 이내에 중국 생산 공장을 일본으로의 이전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다른 몇몇의 일본 의류기업에서도 맞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의 영업원가 상승과 일본 내의 정책변화를 주요 이유로 꼽고 있다.
중국 내 영업원가 상승은 일본 의류기업의 이윤을 감소시키고, 심지어 이로 인한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첫째, 노동력 원가 상승이다. 일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수입 수준이 크게 상승하고, 임금은 매년 10% 정도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원가가 급증했다.
 
일본의 다수 기업은 중국 연해지역에 공장을 지었다. 최근 10년 새 인구홍리(人口紅利․풍부한 노동력에 의한 경제성장)는 점진적으로 사라지고 있으며, 중국의 각 성과 시에서 최저임금을 상향조정하는 것에 영향을 받아, 연해지역의 노동자들의 임금이 대폭 상승했다. 
이 때문에 일본 의류 및 소매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중국 내에서의 생산과 판매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고, 임금이 비교적 저렴한 지역에 재투자해 임금원가를 낮추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둘째, 의류기업의 판매점 임대료가 점점 더 높아지는 것도 원인이다.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의류기업의 임대료가 상승하고 동시에 각종 요소비용 상승으로 기업들의 이윤이 낮아지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셋째, 일본기업들의 중국 내 지명도 부족이다.
대다수의 일본 의류 상표들은 고급 상품들이 많고, 이를 소비하는 주요 집단은 중국의 중산층으로 제한적이다. 하지만 일본 상표들의 판촉 미흡으로 대중적이지 않고, 일부 소수 소비자들에서만 유행하고 있다는 점은 한계다.
 
넷째, 중국 소비자의 구매 관념 및 습관의 변화다.
현재 중국 소비자들이 오프라인매장에서 옷을 입어본 후 인터넷쇼핑을 통한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상점을 방문해 옷을 구매하는 비중은 대폭 하락했다. 의류기업들의 판매점은 중국에서 탈의실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에 투자한 일본 의류기업들은 판매점 수와 규모를 줄이거나 철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다른 원인으로는 일본의 새로운 정책으로 인한 기업들의 자국으로의 회귀도 한 몫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국으로 돌아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우대정책을 제정했다. 이는 자국의 경제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아베 정부의 성장전략과 맞물린다.
 
따라서 중국 내 일본 의류기업 뿐 아니라 가전제품과 휴대폰 등 관련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중국 내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결론적으로 일정 부분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일본 기업이 중국을 떠나는 것이 중국 경제에 나쁜 영향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회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기회를 발판 삼아 중국의 의류생산과 의류기업들의 발전을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中 1~2월 누적 의류생산량, 전년비 2.9%↑…48억벌 

올해 1~2월까지 중국 의류기업의 누적 의류완제품 생산량은 총 48억20벌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5조7,960억위안(한화 940조8,647억원), 전년대비 9.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정 한도액 이상의 의류상품의 소매 누적액은 1,855억위안(한화 30조1029억원)이며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의류 완제품과 부속품의 수출은 209억5700만달러(한화 23조5661억원), 전년대비 14.5% 감소했다. 의류수출량은 42억4,300만달러로 전년대비 9.5% 감소했다.
 
한편 중국 의류산업의 실제 투자금액은 314억8,000만위안(한화 5조1102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의류업계의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매출액은 3,350억3,800만위안(54조3,867억만)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이윤총액은 230억84만위안(203.84억)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으며, 매출액의 순이익율은 6.1%로 전년대비 0.07%p 소폭 감소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14.8%로 전년대비 0.01%p 증가했다. 
 
중국의 의류업계의 지표들은 대부분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의 의류업계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의류 수출은 줄었지만, 중국의 내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