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별의 경계가 무너지는 젠더리스 룩이 부상하면서 캐주얼 업계에서도 남성과 여성, 유니섹스 캐주얼을 나누는 것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걸크러쉬가 여성들의 뮤즈로 떠오르면서 여성미를 강조하기보다 중성적이면서 시크한 룩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남성 캐주얼 브랜드들이 남성 모델의 룩북과 남성 타깃의 사이즈, 디자인으로 아이템을 출시하는 한편 여성 고객을 위한 이색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커스텀어클락’은 연령과 나이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대중적인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디자인과 컨셉 모두 남성 타깃에 가깝지만 많은 여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티셔츠와 맨투맨, 후드 등 기본 아이템 위주로 전개하며 가격대도 맨투맨과 셔츠의 경우 3만원대, 데님 바지는 4만원대, 코치재킷은 5만원대로 저렴해 커플룩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다.
‘위캔더스’는 아메리칸 캐주얼과 베이스볼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애슬레틱 무드를 녹여내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다. ‘야구를 좋아하는 소년’을 모티브로 하는 남성 타깃의 브랜드지만 위트 있는 색감으로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작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배우 공효진이 입고 나와 여성 고객이 급증했다.
또 약간은 거친 남성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라스하퍼’는 많은 여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그라스하퍼’는 카모플라쥬 아이템을 좋아하는 남성들을 탄탄한 마니아층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가수 현아가 하프 집업을 착장한 사진을 SNS에 포스팅한 것이 주목을 받았으며 그 후 여성고객이 크게 늘었다.
<저작권자(c)패션채널.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