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들 타운캐주얼로 돌아오나

2017-04-11 00:00 조회수 아이콘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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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3사 타운캐주얼 시장 ‘재평가’

남성 타운캐주얼 시장이 재평가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남성복 매출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이번 시즌 초반에도 백화점 남성 타운캐주얼 조닝만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 업계가 슈트 수요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아웃도어를 비롯해 고기능성 스포츠웨어 수요가 컸던 중장년층이 해당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해석이다. 

특히 타운캐주얼 업계가 과거보다 기능성을 강조한 상품 개발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라인을 보강하면서 소비층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젊은 감성을 지닌 40대층을 겨냥한 남성캐주얼 시장도 확대 조짐을 보임에 따라 관련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더욱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이춘범 부장은 “최근 타운 캐주얼 시장의 호황은 중장년 고객층의 소비 이동이 핵심이 되고 있는데 당분간 이 같은 수요 확산은 이어질 추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실제 백화점 3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남성패션 중에서 타운(시티)캐주얼 PC가 전년대비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와 현대가 각각 6%대 신장률을 기록했고 신세계도 매출이 전년보다 8% 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신사복을 비롯한 트렌디와 컨템포러리 캐주얼군은 전년수준에 미치지 못해 대조된 모습을 띄었다. 

이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의 매출 신장세도 좋다. 

지난해 흑자영업을 했던 삼성물산 ‘갤럭시라이프스타일’도 지난 달 매출이 늘었고, 슈페리어의 ‘프랑코페라로’, 코오롱FnC의 ‘헨리코튼’ 등 도 좋은 추세다. 

코오롱FnC의 ‘클럽캠브리지’도  올해 상품을 재정비하면서 전년대비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올 상반기 타운(시티)캐주얼 시장이 성장 추세에 따라 유통 업계도 관련 PC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해외 패션과 컨템포러리 군이 시장 규모는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면서 규모를 키웠던 터라 유통업계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년 남성 시장의 확대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과 달리 40~50대 남성 고객층의 시장 유입은 크게 감소하지 않아 향후 전망은 더 밝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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