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장 활황…“소자본 무역 창업에 적합”
나만의 맞춤형 온라인스토어․마케팅전략 구축 필수
미국 내 오프라인 리테일 기업들이 연이어 파산한데 반해 온라인 시장을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리테일 시장에서 8,640여 개의 매장이 문을 닫았다. 이는 지난 2008년 6,200여 개의 매장이 폐업한 이후 약 9년 만에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근래에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다.
코스타 그룹(CoStar Group)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매 판매업장의 10% 이상이 폐쇄되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되며 임대료 재조정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지난 7일 미국 노동부는 소매업 고용주들이 3개월 동안 3만 명의 동종업계 근로자 급여를 줄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약 4천개의 매장에서 2만2천여 명의 직원들이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의류시장의 거품이 상당해 당분간 점포가 문을 닫고 임대료가 재조정되는 현상은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마저 있다고 지적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시대 흐름에 따라 온라인시장으로 이동하는 것과도 큰 관련이 있다고 분석된다”며 “실제로 일부 오프라인 소매점들이 전자상거래 브랜드로 재진입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바나데(Avanade)와 이케이엔(EKN) 소매업 2017년 1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소매업 전문가의 약 80%가 기존에 판매해오던 방식이 향후 2~3년 안에 대폭 변경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0년까지 전통적인 판매방식은 50%이상 축소되며 관련해 고객서비스센터 역시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팝업매장(Pop-up Store)의 경우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테마 베이스 스토어(Thema-based store)는 성장세로 온라인 마켓의 하나인 풀필먼트 센터(Fullfillment Center)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매업체에서 전자상거래 브랜드로 전환하는 업체들도 서서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의류 브랜드 ‘케네스 콜(Kenneth Cole)’은 지난해 매장의 모든 제품을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만 판매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브랜드로 도약할 방침이다.
여성복 전문 소매 매장인 ‘베베(Bebe)’도 지난 달 온라인 브랜드를 발표하면서 “오늘날 우리의 고객은 집에 앉아 편리하게 쇼핑하기를 원한다. 이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 리테일 혁명에서 살아남은 온라인 매장도 있다.
컨설팅 기업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의 컨설턴트 샤론(Sharon)씨에 따르면, 온라인 상거래는 현재 미국 내 소매판매(자동차 및 가스 제외)의 10%를 차지하는데, 이는 일반 소매지수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성장 추세는 조만간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옴니채널(Omni Channel) 전략이 필요하다.
실제 스타벅스나 울타(Ulta) 등의 기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옴니채널을 잘 활용해 기업의 성장을 끌어내고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Amazon)은 2년 전 대비 기업규모가 173% 성장하고,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는 사업 확장으로 순자산 756억 달러 기록했다. 온라인 전문서적 매장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매년 20~30%씩 성장하며 노마진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KOTRA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소비시장은 잠재적인 영역 중 하나이며 소비자 소비분석 및 향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자본 무역창업자들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되는 경쟁력 있는 제품에 주력하고 동종제품의 비교를 통해 나와 맞는 공급자 선정에 초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아마존과 이베이의 비교분석을 통해 나만의 맞춤형 온라인 스토어를 만들고 마케팅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