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어커버’ 소비자 마음을 훔치다

2017-05-10 00:00 조회수 아이콘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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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인기 톱 브랜드로 선정

지난해 ‘무신사’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브랜드로 ‘어커버(ACOVER)’가 선정됐다. 

연간 누적 매출과 페이지 클릭 수를 합산한 결과로 최대 매출 1위, 최다 클릭 4위를 차지하며 토털 1위에 올랐다. 

‘어커버’는 보다모어(대표 장선일, 손영덕)가 2015년 9월 선보여 런칭 2년이 채 안 된 신생 브랜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천 개의 브랜드가 모여 있는 ‘무신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특히 ‘어커버’는 무지의 티셔츠와 스웨트셔츠 등 베이직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성공 포인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장선일 대표와 손영덕 대표는 각각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활동하다 2014년 도메스틱 브랜드를 런칭하고자 뭉쳤다. 처음에는 유통 타깃을 쿠팡 등 소셜 커머스로 잡고 상품을 기획했지만 상황이 녹록치않았다. 

이에 2015년 유통의 타깃을 ‘무신사’로 돌렸다. 온라인·스트리트 브랜드들이 ‘무신사’를 중심으로 붐업되기 시작할 때쯤이다. 

‘어커버’의 포지션은 가격은 중저가, 이미지는 중고가 브랜드로 잡았다.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이미지만큼은 퀄리티를 높이자는 의도였다. 

여기에 상품에는 스토리를 담았다. 무지 후드티셔츠를 첫 발매 했는데 상세페이지에 950g, 650g 등 그램 수를 표기했다. 이때부터 시장에서는 그램 수 표기가 트렌드처럼 이뤄졌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후드티셔츠가 하루 평균 500장씩 팔리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후드티셔츠와 코디할 수 있는 롱 레이어드 티셔츠를 새롭게 기획했다. 더블코튼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후드티셔츠와 코디한 이미지를 제안하면서 히트를 쳤다. 많이 팔리는 날에는 하루에 1천장 이상씩 주문이 들어왔다. 현재까지 누적판매로만 10만장이 넘는다. 

‘어커버’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위기도 찾아온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지 브랜드’에 대한 비판 댓글이 쏟아진 것. ‘디자인 없는 브랜드가 무슨 브랜드냐’는 식이었다. 

이에 장 대표와 손 대표는 ‘무지’에 ‘모던캐주얼’을 입혀 제안하고자 그해 겨울 슬렉스와 니트에 롱코트 코디를 선보였다. 반응은 좋았다. ‘가성비의 어커버’, ‘품질은 믿고 사자’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이때 코트와 후드티셔츠, 반팔티셔츠 등 주요 아이템들이 무신사 판매량 5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여전히 호불호가 갈렸다. 무지 브랜드에 대한 비난도 컸던 것. 

장 대표와 손 대표는 또 한 번 결심했다. 이미지에 대한 투자였다. 슈프림과 챔피온 등 세계적인 스트리트 브랜드들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던 톱 모델 아드리안호와 룩북을 촬영을 촬영한 것. 

당시 룩북도 무지가 아닌 항공점퍼, 스카잔 등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들도 이뤄졌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았다. 그리고 그래픽과 나염 등으로 디자인의 변화도 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 점점 대중적인 브랜드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매출도 꾸준하게 이뤄졌다. 

그리고 지난해 무신사에서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당당히 탑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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