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패스트 패션’ 돌풍

2017-06-02 00:00 조회수 아이콘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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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후·미스가이디드 등 고속성장

디자인에서 매장까지의 패션 리드 타임이 패스트 패션보다 더 빠른 이른바 ‘울트라 패스트 패션(Ultra fast fashion)’이 새삼 조명받기 시작했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리테일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전문의 풍 글로벌 리테일 앤 테크놀로지(Fung Global Retail & Technology)는 최근 ‘패스트 패션이 울트라 패스트 패션으로 가속되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영국에 본거지를 두고있는 부후닷컴(Boohoo.com), ASOS, 미스가이디드(Misguided) 등 온라인 전용 패션 리테일러들이 자라나 H&M등에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디자인에서부터 매장까지의 생산 리드 타임이 미스 가이디드 1주, 부후닷컴 2주, ASOS 2~8주(평균 6주)인데 비해 자라는 재주문 등 인기 아이템은 2주지만 평균 5주, H&M은 수주에서 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트라 패스트 패션 리테일러들의 리드 타임이 패스트 패션보다 더 짧은 이유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재빠른 트렌드 파악과 민첩하게 운용되는 서플라이 체인에 있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자라가 주요 소싱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의존하듯 부후닷컴은 영국 본사 인근지역에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들 울트라 패스트 패션 3사의 지난해 매출은 부후닷컴이 전년 대비 51%, ASOS 26%, 미스가이디드 75%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울트라 패스트 패션 리테일러들이 영국 브랜드 넥스트, 뉴룩, 톱숍 등과 함께 자라, H&M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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