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패션 리테일에 눈독 들이는 유럽

2017-06-05 00:00 조회수 아이콘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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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ZARA 등 미국 내 매장 및 판매거점 확대

미국 패션 유통업체들이 매장 문을 닫자 유럽 리테일러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지난해 18개 중대형 패션유통업체들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데 이어 올해에만 Payless Inc.와 RadioShack Corp을 포함한 19개 중대형 패션유통업체들이 파산 또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 빈 자리지를 유럽계 패션업체들이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의류시장은 금액으로만 2740억달러(약 307조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패션유통업체들의 잇따른 파산으로 비어있는 쇼핑몰 공간을 유럽게 브랜드들이 채울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크레디 스위스에 따르면 올해 폐점한 패션유통업체가 미국 내 8,600개 이상을 폐쇄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폐점 수를 능가하는 규모다. 여기에 연말까지 추가로 3천개 이상의 매장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주요 대도시 핵심 상권의 대형 쇼핑몰들은 높아지는 공실률로 고민이 커지고 있고, 이를 유럽계 패션 브랜드들이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스웨덴계 SPA 브랜드 H&M은 올해에만 지난 3개월간 16개 매장을 열어 미국 내 매장 수는 484개로 늘렸다. 스페인계 SPA 브랜드 ZARA 역시 최근 1년 새 10개 이상 매장을 늘려 현재 미국에서만 78개에 달한다.
 
영국계 탑샵도 2009년 미국 진출 이후 8년 만에 90개에 육박하는 미국 내 판매거점을 구축했고 매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영국계 저가형 의류체인인 프리마크(Primark)도 미국 진출 2년 만에 1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계 캐주얼 패션브랜드 슈퍼드라이(Superdry)도 기존 20개 매장에서 향후 1년 이내 추가로 10개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을 비롯해 유럽 주요 국가경제가 주춤한 상황에서 미국 내 유통가의 급변으로 인해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계기로 미국에 진출해 판매망을 확대하려는 유럽 브랜드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