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스마트 섬유 및 의류공정시스템 각축
국내 섬유산업의 침체 속에 유럽은 ‘스마트섬유’ 개발에 혈안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섬유’는 향후 10년 내로 모든 소비자에게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기술적인 지속 발전이 이러한 트렌드를 가속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독일 공정 네트워크화 ‘마이크로팩토리’
현재 독일의 인더스트리 4.0과 디지털화가 맞물려 최근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기술섬유(Techtextile) 및 섬유공정기술(Texprocess)‘ 전시회는 스마트섬유의 각축장이었다. 전시회 최초로 융합형 의류생산공정이 선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독일 덩켄도르프섬유연구소다. 해당 분야의 여러 기술기업과 합작해 섬유생산 공정상 디자인에서 DTP를 거쳐 자동 재단에 이르는 공정의 네트워크화를 시도한 ‘마이크로 팩토’리(Microfactory)'를 선보였다.
CAD․디자인이 프린트 작업에서 출발할 때 이 단계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파트너의 협업이 이루어지고, 자동 재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품 레이블이 부착되는 원리다. 이러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은 향후 섬유 분야에서 혁신적인 섬유제품 또는 최신 가공기술과 더불어 완전 자동생산 공정을 재현해 섬유생산 방식의 혁신을 예고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브라더, 무선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로봇생산시스템
브라더는 지난해 Texprocess 전시회에서 ‘Nexio S-7300’이라는 산업용 재봉기기를 선보였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높은 수요가 포착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디자인 재봉과 기타 프로그램화 가능한 기능을 가진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전시해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BAS-H Nexio’라는 모델로 터치 패널과 내장된 프로그램 기능을 갖고 있으며, 더 나아가 카메라로 조정 가능한 봉제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고객에게 관련 데이터를 다양한 유형으로 제시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 맞춤형 표본 단위는 자동차 산업에서와 같은 특정 산업 군에서 사용 가능한 고난위도 이중 봉제 기술로 특히 에어백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자동화 직물 투입 기능이 있는 로봇 시스템으로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회사에 따르면, Nexio 시리즈 중 ‘S-7300A DigiFlex Feed’ 봉제기기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장착했고 기계와 인터넷 간의 자동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혁신적인 무선 시스템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스마트 섬유에 주목
기술섬유 전시회인 Techtextil에서는 제품 가공기술이나 코팅 설비, 재활용 기술, 나노기술 등 각종 단섬유 및 장섬유, 직물 외 재활용 소재, 복합 소재, 기능성 의류 소재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여졌다.
해당 전시회 총괄담당자인 에넥케(Michael Jaenecke)는 “산업용 섬유와 모바일 분야용, 건축 분야용 제조사의 참가율이 높다”고 전하고, “기능성 의류 소재나 의료용 소재, 개인 보호 장비용 소재 등에서 제조사의 참가율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생산공법분야에서는 DTP가 대세로 부각하며 주요 참관객의 시선을 끌었으며, 점차 자동차 분야를 비롯해 항공우주분야에 강화소재로 투입이 확대되고 있는 탄소섬유제품·재활용 탄소섬유제품, 항균섬유를 비롯해 임플란트, 자동차 타이어, 조명 등에 내장되는 하이테크 섬유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섬유(Smart Textiles)가 선보여졌다.
독일섬유기술연구소(ITA)는 복합 섬유 기술을 선보여 크게 주목을 끌었는데, 안쪽에 재활용 탄소강화 섬유를 사용한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관인 ‘폴리 튜브(PolyTube)’를 비롯해 센서가 부착된 개인 보호용 에어백 시스템인 스캐프백(ScaffBag) 프로토타입과 경량화 공정 시 기능성 표면 소재로 사용 가능한 제품 등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 섬유는 자동차나 항공분야 및 생활용품에서 트렌드로 부상하며 모든 생활 영역에서 그 활용도를 넓혀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섬유, 한국의 선도적 역할 기대
국내 기업, 성공의 열쇠는 국제 인증 취득과 좋은 소재
한국관은 KOTRA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공동부스 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섬유수출입조합 및 총 15개사가 참석했다. 전시기업 중 비교적 바이어의 반응이 좋았던 분야는 탄소섬유강화복합재료 등 미래형 섬유소재를 비롯해 광학섬유, 의료용 원단 및 작업복 등이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A업체는 Oeko-TEX인증과 블루사인 인증을 취득해 바이어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블루사인의 경우 취득 시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효과가 높다. B업체는 유명 브랜드 제품과의 거래 시 제한적인 소재 사용만으로도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었고, 지속적인 전시 참가를 통해 일정한 바이어를 확보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스마트 섬유 생산, 한-독 협업 강화
한국과 독일 기업 간의 프로젝트 협업이 활발하다.
성균관대학교는 2015년 10월 ‘Dream2Lab2Fab’ 프로젝트 관련 독일(아헨 공대, 섬유연구소 ITA)과 국제공동연구협력 MOU을 체결해 건설근로자를 위한 에어백(ScaffBag)을 개발하기로 했다. 몸에 부착 가능한 에어백 시스템으로 내부에 센서가 장착돼 넘어졌을 경우 가스 카트리지가 작동되는 원리다.
독일 섬유기술연구소(ITA)가 소재개발을, 한국의 Saenal Tech Tex가 산업용 직물생산, 다이텍연구원이 코팅기술을 지원했다. 또 독일의 Lawinenairbags와 ABS Peter Aschauer GmbH가 센서와 충전시스템을 담당했다.
이 외에도 ITA 연구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 접착제 제조사 유니테크(Unitech)의 연구개발 센터 간 협업이 강화됐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섬유 제조 공법은 한∙독 섬유 제조 협업뿐만 아니라 스마트 섬유를 중심으로 한 융합 신산업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caffBag은 기존 제품 대비 인체 보호 기능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이음새가 드러나지 않는 직물 구조로 향후 근로안전을 위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전시회 참가를 통한 꾸준한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관리가 시장 진입에 관건으로 작용하는 만큼 타 기업 대비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과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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