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안정적인 실적으로 추가 매출 창출
주요 아동복 업체들이 러닝아이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메인 품목은 양말 등 잡화와 신발이다. 그 동안 구색에 그쳤던 상품들이 이제는 브랜드의 신 성장 동력 카테고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매년 아동 인구수가 감소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고객 확대에 한계가 있는 시장에서 매출볼륨화를 위한 강구책은 고객 1인당 객단가를 높이는 것으로, 의류외 추가 매출을 창출시키는 아이템 구성이 중요해졌다.
잡화와 신발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에 따른 매출의 등락 폭이 큰 의류와 비교하면,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실적을 낸다. 그럼에도 소홀히 다뤄왔던 이유는 전문성을 위한 큰 투자가 이뤄져야 했기 때문. 의류보다 1~1.5배 낮게 형성돼 있는 마크업으로 수익이 낮아 쉽사리 투자가 이어지지 않았다.
먼저 나서고 있는 업체는 파스텔세상, 서양네트웍스, 에프앤에프 등 인프라가 뒷받침된 곳이다.
에프앤에프의 ‘MLB키즈’와 파스텔세상의 ‘닥스리틀’, ‘헤지스키즈’는 잡화 및 신발의 스타일과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가량 확대, 증가분만큼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효과를 빠르게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브랜드의 로얄티가 기반이 됐지만, 그보다도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가 뒤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프앤에프는 ‘MLB 키즈’와 ‘MLB’의 용품 개발을 위한 연구실과 디자인실을 별도로 운영 중이며, 상반기 내 부산에 신발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파스텔세상은 작년 하반기 용품 담당 인력을 추가 구성했다.
사실 아동복 시장에는 캐시카우가 돼 온 용품이 존재한다. 바로 신학기 책가방이다. 하지만 최근 용품에 강한 스포츠와 아웃도어 아동복이 시장에 대거 진입하면서 브랜드별 신학기 책가방 매출이 분산, 새로운 아이템이 제시되고 있다.
아동복 브랜드가 넥스트로 주목하고 있는 아이템은 ‘보조가방’이다. 보조가방은 여행용, 소풍용 등 여러 용도로 세분화돼 있다.
올 봄 보조가방으로 가장 큰 볼륨을 키운 브랜드는 ‘뉴발란스키즈’이다. ‘뉴발란스키즈’는 보조가방(5개 스타일)의 물량을 전년 대비 30% 증가, 작년 12월 중순에 출시해 올 4월에 완판시켰다.
최근 젊은 층 부모들은 용도별 가방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는것으로 해석된다.
중가 시장에서는‘ 컬리수’가 올해 신학기 책가방을 보조가방으로 전환해 효과를 톡톡히 본 케이스이다. 11개 스타일 중 4개 스타일이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했다. 신학기 책가방은 선물 수요가 높은 아이템으로, 주로 백화점 고가 시장에서 매출이 형성돼 있어, ‘컬리수’가 차선책으로 택한 것이 보조가방이었다.
보조가방은 3월 초 매기가 끝나버리는 신학기 책가방과보다 판매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어, 다수의 브랜드가 내년 전개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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