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M&A 맘대로 안돼네..
리더스피제이, 트라이브랜즈, 데코 등 M&A를 통해 경영 환경을 개선하려 했던 업체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
리더스피제이는 지난 11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굿이엠지와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을 꾀했으나 1월 9일 주주총회에서 주식 총수의 1/3 및 출석주식의 2/3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합병이 부결됐다.
이 회사는 코스닥 진출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었으며 최근 굿이엠지 소속의 신혜성과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의 전진을 중국에서 전개하는 멀티숍 브랜드 ‘Y by 코데즈컴바인’ 모델로 기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었다. 리더스피제이측은 굿이엠지와의 합병이 무산됨에 따라 새로운 합병 대상 업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4년 트라이브랜즈를 인수한 대한전선은 지난해 9월 트라이브랜즈의 패션 부문만 매각하는 조건으로 IT 업체인 자강과 MOU를 체결했다.
자강은 MOU 체결 이후 트라이브랜즈에 대한 실사에 나섰으나 최근 이를 중단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트라이브랜즈 관계자는 사실 상 M&A 계약 체결이 무산된 상태라며 대한전선이 매각 의사가 분명한 만큼 새로운 업체와의 M&A를 추진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연매출 300억원 규모인 자강이 2,000억원 규모의 트라이브랜즈를 인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또 이랜드그룹은 작년 10월 동일 복종의 계열사인 데코와 네티션닷컴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 했으나 지난 12월 주주들의 반대로 합병이 무산됐다.
이는 합병을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이 주식매수 청구권을 과다하게 행사해 결국 계약이 해지된 것.
패션채널 2008.1.14 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