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들이 신사업 방향을 패션보다 외식, 호텔 등으로 눈을 돌리며 다음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하반기 신규 브랜드 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10여개 불과하다. 대기업, 중견기업보다는 중소 규모 또는 신생 업체들의 브랜드 런칭이 주를 이룬다.
이런 와중에 LF, DFD 등 패션 업체들이 리조트, 호텔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신규 사업을 벌이고 있다.
LF는 최근 공시를 통해 LF스퀘어씨사이드를 설립하고 양양군에 부띠크 호텔 및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사업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F스퀘어씨사이드(대표 김찬동)는 LF(지분 51%)와 LF네트웍스(지분 49%)의 합작회사로 LF의 종속회사로 운영된다. 부동산 투자, 유토업, 호텔업, 관광숙박업에 주요 사업으로 양양군 지경리 일대에 부띠끄 호텔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이다.
‘소다’, ‘보그너’ 등을 전개하는 DFD그룹은 지난 5월 말 경기도 가평에 어반힐링파크 ‘더스테이 힐링파크’를 오픈했다. ‘더스테이 힐링파크’는 83만㎡(25만평) 규모에 펜션 부띠끄, 나인블럭 커피&식당, 내추럴 가든이 믹스된 문화, 스포츠, 휴식이 있는 삶의 공간이다. 페션 부띠끄는 북유럽 감성의 모던한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고 향후 테마빌리지, 럭셔리 하우스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또 파3 골프장, 아쿠아 스파 시설도 있어 도심 속에서 안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업체 관자들은 소득 증가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발전하면서 패션 업체들도 호텔, 펜션 등 소비자들의 리빙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해석했다. 이미 해외 패션 브랜드의 경우 차별화된 패션 감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부띠끄 호텔 사업에 뛰어든 곳이 여럿이다. ‘페레가모’, ‘불가리’, ‘모스키노’ 등이 패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재봉 전 한섬 회장이 남해에 사우스케이프 스파&스위트를 오픈하며 호텔 사업가로 변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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