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침대거리' 급부상, 모션베드가 매출 견인

2017-07-07 00:00 조회수 아이콘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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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조성된 '가구 거리'에 이어, 학동역 부근이 '침대 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에는 최근 각종 드라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각인된 '모션베드'가 특히 매출을 견인하면서 방문객을 늘리고 있다. 

침대의 상, 하체의 각도조절이 가능한 모션베드는 혈액순환, 수면 장애 개선 등의 기능이 특징이다. 유럽, 북미를 중심으로 대중화되었고,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국내 기능성 침대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 대의 규모로 가구업계는 추산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프리미엄급 모션베드 브랜드들이 논현동 가구 거리 일대에 잇따라 진출했다. 대표적으로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올해 드라마 도깨비 제작에 10억원 규모의 제작 지원을 진행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드라마 속에서는 논현동 매장을 배경으로 모션 베드와 모션 데스크를 적극적으로 노출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일룸」의 모션 베드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5배 증가했으며, 작년 8월 출시된 '아르지안'은 월 평균 판매량이 전년 대비 690% 이상 급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논현동에 총 5층 규모의 플래그숍을 운영 중인 에르고슬립(대표 이상민)의 글로벌 기능성 침대전문 브랜드 「에르고슬립」은 모션베드 ‘S600’과 더불어 다양한 글로벌 폼매트리스를 판매 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렌탈 서비스를 도입해 모션베드의 대중화에 나섰다.  

「썰타」 「템퍼」 등에 모션베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미국 에르고모션사의 최상위 모델 ‘S600’은 근육을 풀어주고 수면을 유도하는 미세진동 마사지 기능을 갖췄다. 상황에 따른 다양한 각도 조절 기능이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 1728개의 센서로 체형, 체압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슬립피팅 시스템을 구비했다. 고객들이 직접 매트리스를 체험하고 본인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조합하여 맞춤형 모션베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는 것.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템퍼」의 경우 논현동에서 35년째 영업하고 있는 토박이 가구점 스페이스 나인에서 선보이고 있다. 스페이스 나인은 이 브랜드의 국내 최대규모 전시장으로 체험존을 보유하고 있다. 「템퍼」는 리클라이닝 기능의 전동 프레임과 압력을 분산 시키는 매트리스가 일체형 시스템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모션베드 ‘노스’를 판매 중이다. 

전세계 6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독일 기능성 침대 브랜드 「프롤리」는 올 초 논현동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했다. 청담동의 일부 고급 편집숍에서 판매되던 상품을 논현동 단독 매장에서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모션베드 시장에 진출했다. 

「프롤리」의 ‘4모터 모션 베드’는 디스크 스프링 기술로 3단계 스프링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덕분에 보다 정교한 자세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수면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또 진동 마사지 기능도 있어 눈에 띈다. 

종합가구 브랜드 「체리쉬」는 가전, 가구 렌탈 전문인 '스마트렌탈' 서비스를 논현동 매장에서 운영한다. 이 브랜드는 ‘수상한 파트너’를 비롯해 다수 드라마에 모션베드를 협찬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5월 모션 베드 매출이 작년 대비 20배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 밖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도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모션베드 헤더를 선보이고 있다. 

문성준 에르고슬립 본부장은 “모션베드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이 확장되면서 각 브랜드들이 상징성을 지닌 논현동 가구거리에 모여들고 있다”며 “서로간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제품으로 전체 모션 베드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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