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대표 이광영)의 '롯데월드몰'이 취미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욜로(YOLO)족'을 대상으로 하는 ‘하비테인먼트(Hobby+Entertainment) 몰’로 변화했다. 아이들처럼 미니카, 프라모델, 레고, 아트토이, 로봇 등 아이템을 좋아하는 성인을 뜻하는 ‘어른이(어린이의 감수성을 간직한 어른들)’가 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콘텐츠로 쇼핑몰을 둘러싼 것이다. 이런 콘텐츠매장은 최근 꾸준히 매출이 높아져 더욱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미니카, RC카, 프라모델 전문매장인 ‘타미야(3층)’ 팝업스토어가 있다. 지난 7월 1일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한 ‘타미야 미니카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190여명의 선수를 포함해 1300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오는 7월 24~28일에는 1층 아트리움에서 '타미야 미니카 체험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1호점으로 들어선 ‘레고스토어(지하1층)’는 지난 4월 오픈 당시 3일 동안 매일 150개 수량으로 판매한 한정판 모델이 오전 시간대에 다 동이 나기도 했다.
아트토이 셀렉트숍 ‘킨키로봇(4층)’은 한정판 아트토이가 신혼부부들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즐기는2030세대 고객의 증가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신장했다”고 말했다. 로봇 전문매장 ‘로보몰(4층)’은 소형로봇과 발명 과학키트, 전자 과학기기를 판매해,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쇼핑몰 보단 복합문화공간…피규어, 만화, 포켓볼 즐겨
피규어 복합문화공간 '익스몬스터(2층)'는 피규어 갤러리, 피규어숍, 테마 카페, 커뮤니티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지향한다. 500㎡ 규모를 자랑하는 익스몬스터 갤러리에서는 마블, DC 캐릭터 등 300여 점의 피규어를 구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앉아서 만화를 보고 포켓볼도 칠 수 있다. 쇼핑으로 피로가 쌓였을 때는 안마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에 피규어 덕후들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다. 매장 관계자는 “20~30대뿐 아니라 40~50대 중년층 고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캐릭터숍, VR게임 ‘어른이 커플’의 데이트 명소
친숙한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모여 있는 ‘카카오프렌즈(5층)’ 역시 꾸준히 핫플레이스인데,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여성들의 방문율이 높은데, 2030 여성이 전체 고객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그밖에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인 토토로, 센과 치히로, 하울 등의 캐릭터 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도토리숲(1층), ▲ 실물 크기의 기린 인형, 얼룩말 인형 등 프리미엄 장난감을 판매하는 ‘한사토이(4층)’ 등이 자기만족적 소비를 즐기는 ‘포미(For Me)족’들을 잡고 있다.
가상현실(VR) 게임도 눈길을 끈다. ▲ 4D 레이싱과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탑 드리프트(3층)’를 5천원에 체험 가능하다. ▲ 추억의 오락장을 콘셉트로 한 ‘펀잇(5층)’에서도 미니당구, 공 던지기, 사주/타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펀잇’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근 롯데자산개발 운영부문장 상무는 “롯데월드몰은 다양한 키덜트 콘텐츠를 통해 ‘어른이 커플’의 데이트 명소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 다른 점포에서도 추억과 동심을 어루만지는 매장을 많이 도입해 취미생활과 쇼핑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하비테인먼트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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