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 안정됐다” 판단
㈜효성 조석래 회장이 장남인 조현준 회장 경영에 힘을 줄어주기 위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에 효성은 14일 조석래 회장이 효성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효성그룹 측은 “조 전 회장은 그간 고령에도 불구하고 효성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해 왔다”며 “회사가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 하에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규영 대표이사 사장 1인 대표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앞서 효성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상운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에 따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김규영 산업자재PG COO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조석래 대표이사 회장과 2인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여만에 다시 조석래 대표이사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2인 체제는 다시 1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한편 창업주인 조홍제 회장의 장남인 조석래 회장은 1966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상임 감사, 상무이사, 전무이사를 거쳐 1970년~1985년 동양나이론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동양폴리에스터, 효성중공업, 효성물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1981년 조홍제 회장의 뒤를 이어 효성중공업 회장에 취임한다. 이후 1982년 효성그룹 회장, 2004년 효성 대표이사 회장, 2017년 1월부터 효성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이번 조 회장의 사퇴로 본격적인 효성그룹 3세 경영이 시작됐다.
조홍제 창업주, 조석래 회장, 조현준 회장으로 이어지는 장자 승계를 구축했다. 여기에는 삼남인 조현상 효성 사장도 한 몫하고 있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조석래 회장은 두 아들을 도와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조석래 회장과 장남 조현준 회장은 지난 7일과 10일 두 차례 효성의 보유 지분을 높였다. 조석래 회장은 1만1811주를 확보해 총 357만4758주(지분율 10.18%), 조현준 회장은 총 1만1060주를 확보해 총 499만7689주(14.23%)를 확보했다. 그러나 삼남인 조현상 사장은 지분 매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써 효성의 최대주주인 조현준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보유주식은 1314만7122주로 전체 37.4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