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텅빈 거리에 면세점만

2017-07-28 00:00 조회수 아이콘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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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 상권인 명동이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3개월째 매출 반토막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평균 매출이 40~50%는 감소했다는 곳이 대부분이다. 사드 보복조치로 인한 중국 관광객이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한 것이 주된 이유며 내수 실물 경기도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7월 중순부터 에어컨을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개문냉방 영업’에 대한 점검을 나서 고객 유입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매출 하락이 심각한 업종은 화장품이다. 한 동안 호시절을 보냈던 화장품 매장들이 최근 줄줄이 명동 내 점포수를 줄이고 있다. 잘 나가는 화장품 브랜드들은 명동역, 명동중앙길, 유네스코길 등 평균 3~4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 들어 유네스코길의 ‘잇츠스킨’, ‘홀리카홀리카’, ‘디오키드 스킨’이 문을 닫았다. 때문에 상당수 화장품 매장들은 ‘개문냉방 영업’ 단속에도 불구하고 벌금을 감수하고라도 개문냉방 영업을 유지하고 있다.

의류 매장 수도 점점 감소하고 있다. ‘지오지아’는 우리은행 라인으로 2층 규모의 대형 매장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이를 폐점하고 명동2호점만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부 브랜드들도 매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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