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그린 프라이스制 조기 확대
롯데백화점(대표 이철우)이 남성복에 이어 일부 여성복 PC까지 그린 프라이스(green price) 정책을 확대 실시한다.
롯데는 당초 올 추동 시즌부터 여성복 PC에 그린 프라이스제를 적용키로 했으나 이를 앞당겨 오는 3월 1일부터 디자이너 부띠끄와 디자이너 캐릭터, 모피, 엘레강스 등 여성정장 MD 군 전체와 영캐주얼 MD 군의 커리어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시행키로 했다.
상품본부 고영훈 과장은 “남성복 군에서 먼저 그린 프라이스 정책을 시행한 결과 대부분의 협력사와 소비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여성복 적용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상품본부 담당 바이어들이 시행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커리어 PC를 시작으로 상품 군별 입점 업체 대표, 영업본부장이 참가하는 간담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한 후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확정할 계획이다.
여성복은 전 브랜드가 일괄 30% 가격 할인에 들어간 남성복과는 달리 브랜드, 품목 별로 적정 생산, 유통 비용을 계상해 소비자 가격을 인하할 것인지 매장 내 임의 할인만 금지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봄 상품이 이미 매장에 출고된 만큼 그린 프라이스 정책에 따른 가격 할인이 된 상품이 매장에 출고되기 전에는 손님으로 가장한 암행 감찰반이 각 매장을 돌며 임의 할인을 적발해 내는 매장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업계에서는 매장 임의 할인이 가장 성행하고 있는 모피 군에서 다소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수기나 고정고객에게는 본사 택배 등의 방법으로 매장에서 50% 이상 임의 할인을 해 왔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에서 30% 이상 가격 인하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모피 군은 현재 정상 판매율이 브랜드별로 10% 안팎인데 그린 프라이스제로 가격 할인을 한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모피 가격이 현실화 됐다고 느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부띠끄, 커리어 업계는 일단 세부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관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제도 시행에 따른 별다른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커리어 업체 한 임원은 “지난해 유례없는 부진에 시달린 원인 중 하나가 매장 내 임의 할인으로 인한 소비자가 상승과 그에 따른 가격저항이었기 때문에 그린 프라이스 정책이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패럴뉴스 2008.1.21 http://www.appnews.co.kr
이전글
![]() |
제2 창업…社名 변경 바람 |
|---|---|
다음글
![]() |
패션업체 디자인 특허 급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