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순환출자고리 끊겠다'… ‘롯데지주’ 10월 초 출범

2017-08-30 00:00 조회수 아이콘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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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푸드∙롯데칠성음료 분할합병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회사는 29일 오전 10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4개 회사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돼 롯데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회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주식회사'가 10월 초 출범하게 됐다. 롯데지주주식회사는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분할합병 기일은 10월 1일, 4개 회사(사업부문)의 주식은 10월 30일 경 유가증권시장에 변경상장 절차를 거쳐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롯데지주의 주식 역시 10월 30일경 변경상장 및 추가상장 절차를 거쳐 거래가 재개된다.

롯데 측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관계가 정리돼 순환출자고리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롯데는 2015년 416개에 달했던 순환출자고리를 67개로 줄였고 이번 분할합병 이후는 18개가 된다.

이와 함께 주주중심의 경영문화가 강화되는 효과를 가져와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인해 저평가됐던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성엽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해줬다"며 "분할합병 진행 과정에서 제기된 시장과 주주의 의견을 경청해 향후 절차도 원만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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