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두상권 최악의 상황

2017-09-05 00:00 조회수 아이콘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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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하락으로 권리금도 바닥
전국 가두점 상권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7~8월 극심한 내수침체와 함께 폭염으로 가두점 경기가 크게 위축됐다. 특히 전반적인 침체로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매출도 하락했지만 가두상권은 이를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계속되는 폭염 이후 외출이 어려울 만큼 잦은 국지성 호우, 날씨가 소비의 발목을 잡았다. 여름용 반팔 티셔츠, 슬리퍼, 래시가드 등 여름 제품의 판매율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 같은 최악의 가두 경기 상황이 어어지자 주요 가두상권에서는 영업을 포기하려는 가두점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당수의 상권에서 계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

그러나 영업 포기도 쉽지 않다는 게 상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권리금이 크게 떨어져 현재 상황에서 영업을 포기할 경우 금전적인 손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 시행되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수익 악화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018년 최저 시급이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이로 인해 인건비 상승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

한 대리점주는 “은행 대출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매출이 하락하고 인건비 등 관리비가 올라 더 이상 영업을 지속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권리금 조차 크게 떨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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