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기업, 섬유소싱처를 추적한다

2017-10-10 00:00 조회수 아이콘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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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렌징 등 자체 추적기술 개발 및 확대 노력
아베크롬비, 친환경 섬유소싱 도입
목재기반 원단 및 자재 소싱 추적 및 방지

글로벌 의류업체들이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친환경 제품 생산 및 공급을 위해 갖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 단순히 생산과 공급 뿐 아니라 원자재의 친환경성 여부를 확인하고 아울러 환경 친화적 정책까지 광범위하게 확대해나고 있다.

 

미국 의류업체 아베크롬비(Abercrombie & Fitch)가 레이온, 비스코스, 모달을 비롯한 목재 기반 원단의 소싱 및 사용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친환경 단체인 열대우림행동네트워크(Rainforest Action Network)와 협업해 개발한 이번 정책은 ‘Out of fashion’ 캠페인의 목적과 일맥상통한다. 아베크롬비는 목재 기반 직물이 멸종 위기에 놓인 숲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성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특히 자체 의류 라인에 사용되는 비스코스, 레이온과 같은 재생 셀룰로오스 섬유의 공급원을 추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아베크롬비는 목재기반 원단을 사용한 섬유제품 300개를 판매 중이다.

 

2018년 중반까지 공급업체의 섬유 원산지를 확립하기 위한 포괄적인 절차를 마련해 고대 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산림에서 생산되는 섬유제품 등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정책은 아베크롬비를 비롯해 아베크롬비 키즈, 홀리스터(Hollister) 등의 브랜드에도 적용된다.

 

열대우림행동네트워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 지역에서는 삼림 파괴를 반대하는 캠페인이 3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농장의 동의 없이 종이 원료인 펄프를 채집하기 위해 무분별한 삼림 훼손으로 인한 20개 이상의 토지 분쟁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H&M, 자라, 스텔라 맥카트니, 아소스, 리바이스 등 100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열대우림행동네트워크와 협력해 균형 잡힌 자재 소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베크롬비는 “기업이 환경 이슈에 대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 왔고, 이번 정책 도입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맞았다”고 말했다. 또 “공급망 추적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의 필요성도 알고 있다. 열대우림행동네트워크의 협조로 더 큰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베크롬비 외에도 랄프로렌, 빅토리아 시크릿이 무분별한 산림 벌채로 인한 환경 파괴 등을 방지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열대우림행동네트워크는 ‘Out of fashion’ 캠페인 기간 동안 Michael Kors, Guess, Forever 21, Under Armor 및 Foot Locker를 비롯한 다른 브랜드를 통해 강력한 구매 정책을 개발하고, 동시에 섬유소싱의 공급망을 조사해 논쟁의 여지가 있는 출처를 확인 및 제거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렌징, 지속가능 친환경 추적기술 도입

패션소매업체 및 브랜드 친환경 투명성 배가

 


▲ 렌징의 최첨단 식별기술을 탑재한 Lenzing EcoVero ™’ 브랜드 섬유     © TIN뉴스

 

렌징은 최첨단 식별기술을 장착한 ‘Lenzing EcoVero ™’ 브랜드 섬유를 출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환경친화적 패션소매업체 및 브랜드의 투명성을 높여주기 위한 취지에서다.

 

렌징은 이번 섬유 출시로 소비자들은  패션소매업체와 브랜드의 공급망을 파악하고 제품의 원산지 및 소싱처를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공급망 솔루션 구축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렌징은 Lenzing EcoVero 섬유를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추적 가능한 비스코스 섬유를 출시할 예정이다. 섬유 가공 및 전환 단계가 완료된 후 최종 제품에서 Lenzing EcoVero 섬유를 식별 할 수 있다. 이는 소매업체와 브랜드가 렌징의 지속가능성 목표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더라도 렌징의 친환경 섬유를 실제로 포함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점도 생산 과정에서 엄격한 환경 기준을 적용하고 환경친화적 생산공정을 달성하기 위해 수년 동안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Lenzing EcoVero 섬유가 제조되는 렌징의 비스코스 생산 현장은 세계적인 환경 제조 표준 인 EU Ecolabel의 엄격한 지침을 준수한다. 

 

특히 원료 조달 관행에서도 매우 투명하다. 목재에 기반 한 EcoVero 섬유는 관련 협회가 인증한 지속가능한 임업 농장에서 공급받는다. 즉 이러한 지속가능한 목재료 원료 사용과 기존의 비스코스보다 배출 및 물의 영향이 현저히 적은 생태 생산공정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비스코스에서 새로운 산업 표준을 설정하고 있다.

 

동시에 주요 브랜드와 소매업체와도 협력을 통해 이러한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소매업체인 Gina Tricot의 Anna Appelqvist 브랜드 담당 이사는 “렌징의 Viscose Fiber EcoVero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는 Lenzing의 친환경 섬유 생산에 대한 높은 기준을 높이 평가하며 공급망 투명성이 우리에게 더 많이 제공 될 것이며, 고객이 자신의 의복에 사용되는 소재의 종류를 알고 싶어하는 만큼 EcoVero 섬유에 사용되는 렌징의 새로운 식별 기술을 통해 우리는 완전한 공급망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피력했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