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시장이 장기적인 내수 침체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몇 년 동안 내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패션시장이 크게 위축됐는데 매출 하락 속에서도 근근히 버텨오던 일부 패션업체들이 최근 부도 혹은 브랜드 중단 등 시장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연초부터 올해 상당수의 패션기업이 도산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는데 추석 연휴를 전후해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A기업이 1차 부도로 위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당 기간 패션 브랜드를 전개해온 중견기업으로 분류된다.
또 B기업은 최근 몇 달 동안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기업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정 업체와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몇몇 여성복과 캐주얼 브랜드가 M&A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경기 침체와 함께 유통의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기존 가두점 기반의 유통 구조를 가진 브랜드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태세 전환이 어려운 일부 기업들의 도산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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