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터블 가죽 핸드백 각광
핸드백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핸드백 업체들이 베지터블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베지터블 가죽은 염료 공정 과정에서 크롬 처리를 하지 않고 식물성 오일로 처리해 화학 약품 냄새가 없고 환경오염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
특히 식물성 오일 처리를 하면 가죽의 질감이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딱딱하고 사각 느낌이 강한 페이턴트 소재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지터블 제품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가격은 일반 상품에 비해 10~30% 비싼 편.
태진인터내셔날의 ‘루이까또즈’는 올 춘하 시즌부터 베지터블 가죽 제품을 선보인다. 남여성 모두 2~3가지 스타일로 출시했는데, 여성 제품은 연 브라운 컬러에 자연스럽게 셔링이 잡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LG패션의 ‘닥스’는 베지터블 가죽 제품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 현재 전체 상품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핸드백은 30만원대 후반, 지갑은 15만~18만원 선이다.
성주디앤디의 ‘엠씨엠’도 베지터블 가죽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브라운 컬러 백은 심플함과 내추럴한 감각을 살렸다. 남성 라인도 사각 외관이지만 모서리를 원형으로 부드럽게 굴려 비즈니스 수트나 캐주얼 차림에 모두 잘 어울리도록 했다. 가격대는 50만~60만원 선이다.
금강제화의 ‘랜드로바’는 부드러운 느낌이 강한 가죽의 특성상 정장화보다는 캐주얼 상품 군에 접목을 많이 하고 있다.
‘랜드로바’ 핸드백은 물론 캐주얼화까지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하고 있다. 전체 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베지터블 가죽 제품은 내추럴 트렌드 영향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올해 시장 확대가 이뤄져 내년에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센스의 ‘엘르’는 최근 베지터블 가죽을 이용한 서류가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느낌이 강한 베지터블 가죽을 사각 처리해 남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발렌타인의 ‘더블엠’과 ‘러브캣’도 지난해부터 10% 미만대로 베지터블 가죽 상품을 내놓았다.
어패럴뉴스 2008.1.29(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