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피 시장 '컬러'가 대세, 신예 브랜드 약진

2017-10-24 00:00 조회수 아이콘 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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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피 마켓은 '가성비 VS 수입 프리미엄'으로 양분화된 움직임을 보인다. 오랜 시간 시장을 리드한 메이저 브랜드는 평균 100만원 초반대 상품과 500만~100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상품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기존 고객 뿐 아니라 신규 고객 확보가 모피 업계의 숙명이 됐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상품 컬러 또한 화려해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백화점 내 모피 조닝은 블랙그라마, 브라운, 그레이 등 무채색 컬러가 주를 이뤘으나 올해는 핑크라벤더, 사파이어 블루 등 과감한 컬러가 전면에 등장했다. 진도(대표 임영준)의 「진도모피」는 ‘모피도 패션이다’는 슬로건을 통해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영모피 라인을 강화했다. 컬러 모피 또한 전체 상품 중 60%를 차지한다. 

동우모피(대표 장동찬)의 「동우모피」는 세이블과 같은 고가 상품과 캐주얼한 감성의 폭스 야상 등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며 신규 고객 확충에 나선다. 볼륨원(대표 최재영)의 「사바티에」는 트렌디한 퍼의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역시 패딩, 램, 밍크를 자유롭게 결합한 믹스 상품을 선보이며 VIP고객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배정원 현대백화점 바이어는 “올해 역시 유색 모피의 반응이 좋다. 본격적인 시즌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기존 메이저 모피 브랜드의 매출이 살짝 주춤했지만 컬러감 있는 상품이 많아지면서 반응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블랙 컬러가 걷어내졌다는 생각이 들만큼 조닝 자체가 화사해졌다. 올해 고객 움직임은 작년 보다 반응이 일찍 와 기대가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론칭 2~3년차된 신예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월드와이드네트트레이딩(대표 이종천)의 「잘루즈」와 근화물산(대표 김흥준)의 「에이드피요르」 「나우니스」 등은 작년보다 훨씬 풍성해진 상품력으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잘루즈」는 기존 모피 디자인의 틀을 벗어났다. 로브 스타일의 밍크 니트 재킷과 이너로 입을 수 있는 퍼 베스트 등 우븐 디자인에서 착안한 새로운 상품을 쏟아냈다. 몬드리안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컬러웨이부터 화사한 색감도 특징. 모피를 잘 모르던 20~30대 고객을 사로잡으며 니치마켓 선점에 나섰다. 

이 밖에 작년 론칭한 트렌드 모피 「리퍼」와 「에이드피요르」 또한 보다 풍성해진 상품력과 업그레이드 된 퀄리티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 모피를 표방한 삼양모피(대표 이영일)의 「지오바니」 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통해 유통망을 확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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