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잠사 문화시설로 탈바꿈… 천연염색 미디어 파사드 공연
나주시가 천연염색의 전통 계승과 보존, 산업화 등을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한 재단법인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이 섬유패션 자원의 다각적 활용에 선제적으로 나서 지역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공모전 실시, 천연염색 50인 기획전, 천연염색 지도사자격증제 실시, 천연염색 인력양성 등 천연염색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겨 왔으며, 최근에는 섬유패션 자원의 다각적 활용에 선제적으로 나서기 위해 천연염색 작품의 전시보다는 장소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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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22일간 개최한 ‘청출어람 2017, 나주’가 단적인 사례로 천연염색 작품 700여점을 나주 원도심 70여 곳에 전시해 천연염색을 매개체로 지역과 장소를 알리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먹을거리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이벤트로 진행했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1910년에 전남 최대 규모로 건립되었다가 방치된 옛 ‘나주잠사’ 건물에서 개최된 제12회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수상작 전시회는 수상작 못지않게 방치된 섬유관련 공장이 문화시설로 멋지게 탈바꿈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나주 금성관에서 선보인 천연염색 미디어 파사드 공연은 섬유패션 자원의 다각적 활용방안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본 공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융복합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사업’에 천연염색을 콘텐츠로 한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의 미디어 파사드 공연 계획이 선정되면서 이루어졌다.
건축물 앞면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조명을 비춰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와 천연염색을 융합한 천연염색 미디어 파사드 공연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진시영 작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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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는 이외에도 ‘천연염색 치료와 복지’ 및 ‘예술의 한 장르로서 천연염색의 활용’ 등 섬유패션자원의 다각적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허북구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은 “섬유패션산업은 지난 30년간 동안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서 제품생산방식을 바꾸는 등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섬유패션분야는 생산과 이용 측면에서 시대성에 맞게 선제적으로 타분야와 융합하고 다각적으로 활용해 나가야만 경쟁력이 있다”면서 “우리 재단에서도 천연염색 콘텐츠를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