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 제니강, 편집숍BIZ로 한국 시장 새도전

2017-11-07 00:00 조회수 아이콘 867

바로가기



여성 컨템포러리 「로앤디누아」와 하이엔드 스트리트 캐주얼 「코너스」로 2014년 국내 마켓에 출사표를 던졌던 로빈케이(대표 빌리강 제니강)가 패션 편집숍 ‘벨라트릭스’로 돌아왔다. 

미국을 기반으로 패션사업을 전개, 연매출 2500억원(미국 홀세일가 기준)의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날린 한국계 미국인 빌리강 회장과 제니강 부회장은 글로벌 마켓서 이룬 경험치를 토대로 모국인 한국에서도 패션 비즈니스를 펼쳤지만 3여년만에 고배를 마시고 올 3월사업을 모두 정리했다. 

그러나 이들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다시 일어선 로빈케이는 단일 브랜드가 아닌 편집숍으로 새출발을 알렸으며 지난 9월 론칭파티를 열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들은 지난 2~3년간 한국 시장은 미국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환경에 맞춰서 변화를 줬다. 

패션+컬처 결합한 편집숍, 쇼핑 아닌 노는 공간!

핵심은 직접 유통을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에 두 브랜드를 합쳐 백화점 45개점까지 운영했던 로빈케이는 영업망 확장에 따른 매출 외형은 잡았지만 수익성 제로, 혹은 적자를 기록하며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웠던 사정을 토로했다. 

로빈케이는 자사의 「로앤디누아」 「코너스」를 중심에 두고 이와 어울리는 주얼리, 선글라스, 모자, 아동복, 아이웨어, 선글라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그리고 있다. 미국에서 로빈케이인터내셔날이 총 6개 브랜드를 전개, 미국 주요 백화점과 편집숍 바이어를 상대로 영업하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좋다. 

이를 활용해 국내에 유망한 신진 브랜드를 ‘벨라트릭스’를 통해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국내에는 내년에 1~2개점을 추가로 오픈한다. 현재 서울 논현동 본사 1층과 2층에 자리잡은 1호점은 쇼룸 개념이라면 2호점은 ‘벨라트릭스’가 추구하는 문화를 보여주는 편집매장을 꾸밀 예정이다. 

유망한 신진 브랜드 선별, 인큐베이팅→글로벌 GO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공연과 전시, 카페도 겸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쇼핑뿐 아니라 먹고 놀다 갈 수 있는 곳을 기획했다. 3호점은 시내보다는 교외를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7개의 파트너들과 함께 하고 있지만 앞으로 콘텐츠를 계속 늘려나가면서 ‘벨라트릭스’ 내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만들어갈 것이다. 

또 하나 온라인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해외매출까지 올릴 수 있게 글로벌한 쇼핑몰을 구상한다.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1차 타깃으로 하며 다양한 한국 브랜드를 입점시켜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로빈케이는 아시아의 허브가 돼서 한국의 유망한 신진 브랜드를 글로벌 마켓에 소개하고 인큐베이팅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본 기사와 이미지는 패션비즈에 모든 저작권이 있습니다.
도용 및 무단복제는 저작권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으므로 허가없이 사용하거나 수정 배포할 수 없습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