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상장사들이 지난 3분기까지 상대적으로 양호한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기업들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 주요 패션 상장사 35개 업체 중 절반은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절반은 감소해 작년보다는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지난해 3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부석되지만 극심한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상승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올해 매출액 기준으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휠라코리아다. 휠라코리아는 아쿠쉬네트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이 9월까지 1조9,1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영원무역홀딩스 보다 큰 규모로 패션 기업 중에서는 최고 매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휠라코리아 단일 기업의 매출은 9월까지 2,406억원이었다.
한섬도 올해부터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에 따른 한섬글로벌, 현대지앤에프 매출이 합쳐지면서 전년 보다 78% 증가한 8,2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밖에 코데즈컴바인, 코웰패션이 각각 전년보다 49%, 25% 증가하면서 매출 외형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F&F, TBH글로벌, 코데즈컴바인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F&F는 지난 9월까지 매출액이 작년보다 18% 증가한 3,178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무려 174% 증가한 44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이 14%에 달했다. TBH글로벌도 지난해는 4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코데즈컴바인은 작년보다 2.5배 증가한 16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패션 업체들은 11월, 12월 겨울 아우터 판매에 집중하며 올해 실적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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