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급 아웃도어 임원,“새로운 자리를 찾습니다”

2017-11-20 00:00 조회수 아이콘 800

바로가기




주요 브랜드 임원 잇단 퇴사… 향후 거취 주목
지난 3~4년 간 아웃도어 시장이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워낙 브랜드별 외형이 큰데다 디자인, MD, 소싱 등 전문성을 가진 대체 인력이 귀해 문책성 인사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때문에 내년 초까지 새로운 자리에서 복귀를 알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가 고성장을 이끌었던 중량급 임원들의 잇단 퇴사로 술렁이고 있다.

최근 다수의 대형사, 중견기업에서는 본부장급부터 기획, 영업담당 임원이 교체됐다. 올 하반기 이직 또는 퇴직한 임원들 중 상당수는 자의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3~4년 간 아웃도어 시장이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워낙 브랜드별 외형이 큰데다 디자인, MD, 소싱 등 전문성을 가진 대체 인력이 귀해 문책성 인사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때문에 내년 초까지 새로운 자리에서 복귀를 알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왼쪽부터 강석권, 기윤형, 이태학, 정행아, 박대진

먼저 ‘블랙야크’ 디자인 총괄 CD로 근무하던 기윤형 상무의 퇴직이 이슈다. 기 상무는 ‘케이투’의 볼륨화, ‘빈폴아웃도어’ 론칭을 진두지휘 했던 인물로 지난해 ‘블랙야크’에 합류했었다. 현재는 개인 사업을 구상 중인데 여전히 업계가 꼽는 영입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말 화승에서 퇴직한 강석권 이사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강 이사는 ‘라푸마’ 론칭 당시 디자인 실장으로 근무하다 이후 화승으로 옮겨 ‘머렐’의 론칭을 주도, 디자인과 기획을 총괄했다. 최근에는 ‘르까프’ 상품기획 총괄을 지내면서 멀티플레이어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LF에서 ‘라푸마’를 총괄했던 이태학 전무도 지난달 말 회사를 떠났다. 이 전무는 ‘케이투’ 볼륨화를 진두지휘 한 인물. 지난해 LF로 전격 합류 했으나 1년 반 만에 퇴사를 결정했고 아직 향후 진로는 정하지 않았다.

LF는 이 전무 퇴사 후 ‘질스튜어트스포츠’ 총괄 손광익 상무가 ‘라푸마’ 기획까지 겸직하도록 했다.

아웃도어 업계 대표 영업통으로 꼽히는 박대진 이사와 조지호 상무도 있다. ‘노스페이스’ 박대진 이사는 영원아웃도어에서 20여 년 간 근무한 ‘노스페이스 맨’. 백화점 영업 및 대리점 영업을 두루 거쳤고 지난 9월 말로 퇴사, 여러 기업들의 스카우트 대상이 되고 있다.    
조지호 상무는 SK네트웍스, 블랙야크 등을 거쳐 2013년 ‘밀레’에 합류, 백화점 및 대리점 등 영업 총괄본부장을 지냈고 골프웨어 브랜드 경력도 지닌 베테랑이다.

이들 외에도 15년 넘게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실을 책임졌던 정행아 상무와 ‘네파’, ‘마모트’, ‘내셔널지오그래픽’ 출신의 한상구 이사, 화승에서 ‘머렐’ 영업과 생산을 맡았던 김보형 이사, ‘디스커버리’ 영업을 담당했던 이완행 부장 등이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다.

이직과 복귀 소식도 속속 들려온다.

과거 ‘코오롱스포츠’ 볼륨화 주역 백승철 상무가 퇴직과 함께 경주시 소재 향토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잠시 외도했으나 최근 화승으로 컴백해 ‘머렐’ ‘케이스위스’ ‘르까프’ 영업총괄전무로 근무 중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스포츠’ 본부장, ‘컬럼비아’ 상품기획 총괄을 지낸 조해운씨는 최근 아웃도어 소재업체 CEO로 변신, 사업을 시작했다.

또 ‘블랙야크’ 디자인실장, ‘라푸마’ CD를 지낸 김지혜 이사는 친정인 블랙야크로 복귀해 디자인 총괄을 맡았고 ‘블랙야크’ ‘밀레’ 마케팅본부 총괄을 지낸 박용학 상무는 최근 ‘콜맨’ 의류본부장으로  복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Copyrights ⓒ 패션인사이트(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