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기업 글로벌 소싱 강화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 패션 대기업들이 글로벌 소싱을 강화한다.
업계에 의하면 이들 업체는 더 이상 국내 생산에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소싱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을 효과적으로 생산해 배송하는 시스템 확보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직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태리 밀라노와 중국 상해에 법인을 두고 원부자재 소싱이나 해외 생산, 직수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사복 ‘갤럭시’와 ‘로가디스’는 저가 위주로 중국 생산을 일부 진행하고 있다.
또 북한의 개성에서도 프로모션 업체를 통해 수트를 일부 생산하고 있다.
‘빈폴’은 지난해 25% 내외 였던 해외 생산 비중을 올해 3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소싱처 다각화에 나선다.
중국의 경우 울은 국내 소재를 사용해 봉제만 진행하고, 면은 현지 소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평양과 개성 등 북한은 물론 태국, 인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소싱처를 확대하고 있다.
LG패션은 새로운 소싱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프랑스 파리와 이태리 밀라노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에도 디자인센터를 두고 선진 디자인 국가의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소싱처 개발을 위해 구본걸 대표가 직접 임원들과 함께 인도로 워크샵을 다녀오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생산 라인을 확대해 원가절감과 안정적 물량 공급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연평균 임금 상승률은 16%지만 이로 인한 원가상승률은 2%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있어 고급 제품의 경우 아직은 한국보다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 역시 직소싱 강화를 통한 글로벌 소싱에 나서고 있다.
특히 평양 생산에 관심을 갖고 일본 대형 남성복 벤더를 통해 지난주 일주일간 시장조사를 다녀왔다.
향후 타당성과 효율성 검토를 통해 평양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경우에 따라 공장 시설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OEM 수출 기업들의 해외 공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OEM 수출 기업들은 해외에 대형 공장 4~5개씩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비수기 생산으로 원가 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비수기 생산과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기획 시점을 한 달 정도 앞 당겼다.
어패럴뉴스 2008.2.1(금)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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