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저임금 노동력 옛말

2017-11-24 00:00 조회수 아이콘 6683

바로가기




인니, 내년 최저임금 8.8% 인상…2년 연속 8%대
국내 대비 값싼 임금과 젊고 풍부한 노동력을 메리트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생산 거점이 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최저임금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에 이어 인도네시아도 최저임금이 9%대 육박하는 인상률이 책정됐다.
그럼에도 중국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한국 기업들로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노동부 장관은 2018년 최저임금을 8.71%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해당 인상률은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의 데이터에 근거해 산출 및 책정한 인플레이션 3.72%에 국내 총생산 증가율 4.99%를 더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8년 인도네시아의 주(州) 정부별 최저임금 인상 공식은 ‘해당 주의 2017년 최저임금+2017년 최저임금X 8.71%’다. 최근 5년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은 매년 10%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왔다. 
*2014년 17.44%→2015년 12.1%→2016년 11.5%→2017년 8.25%→2018년 8.71%
 
전체 주 중 자카르타 주의 최저임금이 360만8035루피아(약 30만원)으로 가장 높다. 파푸아 주가 289만5650루피아(한화 23만원), 북부 술라웨시 주, 방까 블리뚱 주, 아쩨 주 순이다. 
 
인도네시아는 주로 대규모 공업단지의 형성 및 노동집약적 제조업 지역이 최저임금이 높은 편이다. 내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기본급, 계약직 및 일용직 일급, 복리후생 비용 등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봉제, 완구, 신발, 조립 등 현지 진출한 우리 제조업체에 노무비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이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기준, 인도네시아에 투자 진출한 한국기업은 약 1809개사에 달하며 미등록 업체까지 포함하면 3000 개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필리핀은 10월부터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지역 하루 최저임금을 비농업 부문은 512페소(약 1만1000원)로 4.27%, 농업 부문은 475페소(약 1만 원)로 4.63% 각각 인상했다. 필리핀에는 한진중공업,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등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진출해있으며 현지 소매업과 금융업에도 한국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필리핀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경쟁국 가운데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앞으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베트남은 내년 1월부터 월 최저임금을 276만∼398만동(약 13만6000∼19만7000원)으로 올해보다 평균 6.5% 인상한다. 내년 평균 최저임금 인상률은 올해 7.3%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가 요구한 최대 3%의 2배를 넘는다. 한국의 봉제업체들이 많이 진출한 캄보디아는 내년 의류․신발업계 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을 170달러(약 19만1000 원)로 11.1% 인상한다.
 
KOTRA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의 제조업 종사자 월 임금 수준은 말레이시아 808달러, 중국 744달러, 태국 367달러, 베트남 239달러, 인도네시아 185달러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