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결산9 - 핸드백/이너

2017-12-01 00:00 조회수 아이콘 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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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 온라인 비중 강화
핸드백 시장은 장기불황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실용적이면서도 예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2030대가 늘면서 명품백에서 중저가 핸드백으로, 중저가 핸드백에서 에코백으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했다. 따라서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MCM’, ‘닥스 핸드백’ 등 정통 강호보다 ‘칼린’, ‘세인트스코트’, ‘폴스부띠끄’, ‘오야니’ 등 중가대 핸드백이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시장의 분위기는 5월 연휴와 10월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로 해외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여행구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쌤소나이트’, ‘아메리칸투어리스터’, ‘트래블메이트’ 등 볼륨 브랜드와 ‘리모와’, ‘하트만’ 등 고가 브랜드까지 상승세를 띠었다. 특히 ‘트래블메이트’는 올해 태진인터내셔널이 우회적으로 인수를 하면서 내년 적극적인 사업 전개가 예상된다.

특히 ‘쌤소나이트’는 지난 9월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에 150평(496m²) 규모로 국내 최초의 여행 전문 쇼핑 공간 Life’s@Journey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여행구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연예인을 뮤즈로 내세운 스타 마케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과열된 스타 마케팅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넥스트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너웨어 – 온라인 강자가 주도권 선점

이너웨어 마켓은 정통 강호와 신예 주자들의 주도권 다툼 끝에 신예들의 승리로 끝났다.

남영비비안, 신영와코루, 좋은사람들 등 이너웨어 리딩 업체들은 현상 유지에 급급하며 1년을 보냈지만 코튼클럽, 코웰패션, 엠코르셋 등 대형마트와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후발주자들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외형을 키우는데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코튼클럽과 코웰패션의 해라고 할 만큼 두 기업의 성장이 돋보였다.

코튼클럽은 ‘코튼클럽’과 ‘엘르이너’, ‘트라이엄프’,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에 ‘자키’, ‘조리지오페리’ 등으로 TV홈쇼핑 사업까지 확장하면서 6개 계열사 총매출이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라이엄프’가 700억원대로 볼륨이 크지만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역시 올해 5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코웰패션은 필코전자를 합병하며 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푸마바디웨어’, ‘아디다스’, ‘테일러메이드’, ‘컬럼비아’ 등 스포츠 언더웨어로 TV홈쇼핑 시장을 선점한데 이어 코스메틱, 의류, 선글라스, 골프웨어, 핸드백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종합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만 ‘푸마골프웨어’, ‘투이그지스트’, ‘코즈니’ 디퓨저, ‘웅가로’ 남녀 골프웨어, ‘엠리밋’ 의류, ‘로베르타 디 까메리노’ 핸드백, 명품 슈즈 등 10개 가까이 된다.

한 동안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던 엠코르셋은 올해 잠시 숨 돌리기에 나서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고 ‘원더브라’의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해 온-오프 사업의 균형을 맞추는데 힘을 쏟았다.

한편 이너웨어 시장에서는 올해 20~30대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영 란제리 시장이 주목받았다. 어덜트층만을 겨냥했던 란제리 시장이 패셔너블한 란제리를 선호하는 20대 수요가 증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영 란제리 브랜드가 성장세를 띠고 있다. ‘에블린’과 ‘섹시쿠키’가 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SPA 브랜드인 ‘오이쇼’, ‘에탐’, ‘식스티에잇’이 볼륨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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