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캐주얼 마켓의 승자는 에이션패션(대표 염태순)의 「폴햄」이었다. 「폴햄」은 캐주얼 전체 부분에서 22.7%의 지지율을 얻으며 왕좌에 올랐다. 꾸준한 물량과 흔들리지 않는 상품력으로 안정적인 외형을 유지했던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2위에 랭크된 브랜드는 11.8%의 지지를 받은 지오다노(대표 한준석)의 「지오다노」다. 「지오다노」는 올해 우먼 라인 확충, 비효율 매장 정리, 이베이코리아와의 콜래보레이션 등으로 기존 직영매장을 넘어 온라인 마켓 진출에 가속도를 냈다. 3위에 오른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클라이드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상품력 강화, 외형 확장을 동시에 성공하며 1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캐주얼 베스트 브랜드 TOP3가 모두 베이직 캐주얼에서 나왔다. 안정적인 물량 핸들링, 트렌드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할 수 있는 브랜드 색깔이 빛을 발했다. 더 이상 제도권 캐주얼 또한 변하지 않는 BI, 가두 유통망, 시그니처 아이템에만 의존할 수 없어 보인다. 이에 따른 결과는 올해 베스트 브랜드 순위 속에도 여실하게 나타났다.
「지오다노」 「클라이드엔」 등 이지 강세
베이직•스타일리시 조닝에서의 승자는 전체 1위를 차지했던 「폴햄」이다. 「폴햄」은 올해 목표매출을 초과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였다. 전년대비 매출은 7% 이상 신장했으며 재고 경량화, 비효율 유통망 정리, 애슬레저 감성의 무브먼트 라인이 실적과 연결됐다. 기본 7회전 이상의 상품 회전율로 최저가격에 대한 마지노선을 지켰다.
특히 「폴햄」은 상반기에는 맨투맨과 티셔츠, 하반기에는 후드와 벤치파카 물량을 적절하게 구성해 성공적인 판매율을 보였다. 11월 한 달만 22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연간 1700억원의 외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위를 차지한 「클라이드앤」 또한 올해 1000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이드스튜디오로 메가숍 위주의 확장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상반기에만 5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매장 내 애슬레저 라인을 믹스, 고정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보여줬다. 3위와 4위는 「지오다노」와 「NII」가 차지했다. 「지오다노」는 작년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두 계단 하락했다. 세정과미래(대표 박이라)의 「NII」는 백화점 매장을 F&B테마숍으로 리뉴얼하며 한층 더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선보였다.
스포츠캐주얼 대명사 「MLB」 압도적 성장
진 & 컬처 조닝의 선두주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게스」였다. 「게스」는 25.3%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수성했다. 전속모델 수지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전개, 어패럴류 강화 등으로 변화를 꾀한 것이 고객 확장에 도움이 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품 종류와 가격을 다르게 배치한 점도 효과를 봤다. 2위는 21.2%의 지지율을 보인 에프엔에프(대표 김창수)의 「MLB」다.
「MLB」의 신장세는 단연 압도적이다. 성인류는 전년대비 147%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면세상권을 13개 점포로 확장하면서 매출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성인과 키즈라인을 합한다면 전체매출이 2800억원 정도다. 특히 「MLB」는 올해부터 해외사업부에 포커스를 맞추고 내년 동남아 지역으로의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어 내년 성과가 더 기대된다.
3위는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의 「지프」가 차지했으며 지엔코(대표 김석주, 장지혁))의 「써스데이아일랜드」, 한세엠케이(대표 김동녕, 김문환)의 「버커루」가 뒤를 이었다. 토털 캐주얼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선언한 스페셜조인트그룹(대표 이주영)의 「캉골」이 처음 순위권에 입성한 것이 이색적이다. 컬처 조닝은 대체로 레트로 무드가 맞물리면서 선전했다. 반면 「게스」를 제외한 나머지 진 브랜드는 변화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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