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중가 캐릭터 유통 다각화
중가 캐릭터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한 유통 다각화 움직임에 따라 지방 백화점과 가두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부터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가 영캐릭터, 캐릭터 전개 업체들이 빅3 백화점에서 벗어나 가두상권과 아울렛, 쇼핑몰 등에 파고들어 높은 매출을 기록함에 따라 신생 브랜드들 역시 가두점과 지방 백화점을 주력 유통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들 중가 브랜드들은 런칭 초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일부 빅3 백화점에 입점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유통을 동결하고 가두점 육성에 주력하고 있고, 처음부터 백화점을 배제한 유통 전략을 내세운 신규 브랜드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런칭 첫 시즌부터 고속 신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동의인터내셔널의 영캐릭터 ‘페이지플린’과 신신물산의 캐릭터 ‘에스 쏠레지아’는 각각 올해 백화점 등 대형 몰 내 매장 개설 대신 대리점 영업에 주력키로 했다.
인동에프앤도 백화점서 볼륨을 키운 ‘쉬즈미스’를 중가로 전환 대리점 영업을 확대키로 했고 와이케이038의 ‘와이케이038’, 미샤의 ‘칼리아’는 아예 백화점 영업을 중단하고 올 가을부터 가두점으로 유통을 선회한다.
올 봄 런칭한 ‘라플레르’, ‘데스틸이브’ 등도 지방 백화점과 쇼핑몰 가두점을 주력 유통으로 해 유통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 봄 신규 캐릭터 브랜드를 런칭한 한 여성복 업체 영업본부장은 “주요 상권 기업형 대리점주들을 초청 사업설명회를 가졌는데 스포츠, 캐주얼에 비해 조건이 까다롭고 마진 보장이 안돼 여성복 매장 개설을 꺼려왔던 점주들이 의외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중가 캐릭터 업체들이 시장 활황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테리어 지원, 통마진 보장 등 좋은 조건을 내놓고 대리점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업계의 움직임에 브랜드 유치에 애를 먹어왔던 지방 백화점들의 MD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대전지역 한 백화점 바이어는 “그동안 중견사들은 지방점의 효율이 낮고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인접 대형 백화점과 중복 입점할 수 없다며 매장 개설을 고사하고 입점을 희망하는 신규 업체는 영업력이 검증되지 않아 MD가 힘들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중가 캐릭터 브랜드를 중심으로 입점 희망 브랜드가 크게 늘어 중가존을 구성하는 방안 등 특화 MD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에이앤에이치 윤문섭 상무는 “최근 중가 캐릭터 시장의 호황만을 보고 브랜드가 난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1~2년 안에 소비자들에 의해 자연적으로 걸러질 것으로 본다”며 “빅3 백화점에 밀려 침체되어 있는 지방 백화점과 가두상권이 활성화되는 순기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8.2.12(화)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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